페미니스트 모터사이클 라이더를 위한 모토캠핑 페스티벌 <치맛바람라이더스 캠프아웃> 치맛바람라이더스는 9월 27일(금) ~ 29일(일)까지 2박 3일간, 충북 제천의 옛날학교캠핑장에서 페미니스트 모터사이클 라이더를 위한 모토캠핑 페스티벌 <치맛바람라이더스 캠프아웃>을 개최합니다. 기존의 남성중심적 모터사이클 문화에서 비롯된 젠더규범, 여성혐오와 같은 모든 차별과 억압에 저항하고자 하는 페미니스트 라이더들과 성별, 세대, 지역, 계급, 성정체성과 성적지향 등에 관계없이 모두가 자유롭고 안전한 공간에서 새로운 여성주의적 모터사이클 문화를 상상하기 위해 캠프아웃을 기획했습니다. 여성으로 패싱되는 모터사이클 라이더는 일상 속에서 그러하듯이 도로 위에서도 각종 차별과 혐오, 폭력에 노출되고는 합니다. ‘김여사’로 대표되는 여성 운전자에 대한 혐오, 위협운전, 캣콜링, 블랙박스를 이용한 불법촬영, ‘여성 라이더’로 대상화 되거나 주변인으로 머물수 밖에 없는 모터사이클 커뮤니티 등 나열하자면 끝도 없는 혐오와 차별의 목록을 잘라버리고자 페미니스트 라이더가 모입니다.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독립성과 자유로움, 모터사이클을 통한 페미니스트로서의 각성, 도로 위 약자로서 느끼는 부당함에 대해 자유로이 나누는 집담회와 페미니스트 라이더 간의 유대를 다지는 선셋 라이딩, 모터사이클 자가정비 워크숍 등 모토캠핑으로 새로이 만들어낸 여성주의적 공간에서 치맛바람을 실컷 휘날리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