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님의 릴레이 기부여행은 어떠셨나요?   여성재단은 5월 동안 ‘맛따라 길따라’처럼 ‘기부자따라 여행따라’를 해봤습니다. 기부자님에 대해 알아보고, 여행추천도 받는 등 해피릴레이를 진행했는데요 하루에 1명, 31명의 기부자님에게 물어봤습니다. ‘기부자는 누규? 기부자들의 강력 추천 여행지 1위는 바로 제주도입니다. 이중섭 거리, 동부 해안 도로, 차귀도의 일몰 등 넓고 한적한 바다가 일품이라고 하네요. 추천지 2위는 전주 한옥마을입니다. 맛있는 음식이 많을 뿐만 아니라 조용하고 한적해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그 외 추천지도 한번 볼까요?지리산 둘레길, 부산 태종대와 해운대, 대구 김광석 거리, 마곡사, 양평 두물머리, 담양 소쇄원, 인천 무의도섬, 천안 광덕리 원가든, 춘천댐, 한강 자전거 도로, 파리, 과천 어린이대공원, 선암마을, 대관령 양떼목장, 변산반도, 통영, 울릉도,인도… 가장 강력한 추천지가 하나 더 있었는데요. 바로 ‘어디라도’입니다. 항상 열심히,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하기 위해 기부릴레이에 참여한 기부자님. 흔한 말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 기부자님! 초콜릿, 육아, 공정무역, 쉼과 재충전, 기생충(연구하시는 분야랍니다), 친구 만들기, 텃밭 가꾸기, 가족의 건강, 취직,진로, 다이어트, 연애… 역시 관심사가⋯

“대학축제나 체육대회에서 술로 자축하는 건 너무 진부하잖아요!” 한국여성재단 100인 기부릴레이 환경과 NGO 조모임 조장을 맡고 있는 이태호(23·건국대 환경공학과)씨는 “환경사회학을 수강하면서 인생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경험을 하고 있다”며“대학생들이야말로 기부문화를 넓히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당차게 말한다. 이씨처럼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100인 기부 릴레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이씨는 이번 릴레이의 성공적 완주를 위해 학교 축제 때 모금 이벤트 개최, 학생식당 내 모금함 설치, 무엇이든 들어주는 심부름센터 운영, 지인 참여 독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100인 기부 릴레이는 매년 5월 한 달간 기부를 이끌어가는 100인의 이끔이들과 이들의 기부 취지에 동감하는 참여자들의 기부가 릴레이로 이어지는 모금 캠페인이다. 국제디지털대 사회복지학과 김수정 교수는 지난해 100인 기부 릴레이에 참여한 이끔이다. 김 교수는 “나누는 기쁨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참교육”이라는 생각에 지난해 5월 캠퍼스 내 한가족 체육대회에서 100인 기부릴레이 참여 부스를 학생들과 함께 운영했다. 김 교수는 “온라인 대학 특성상 학생들이 만날 기회가 드물기 때문에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체육대회야말로 제자들에게 나눔의 기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