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재단 배분위원회는 재단에서 추진하는 지원 사업에 관한 계획 수립, 의견 제시와 심사·평가를 시행하고 의사결정을 통해 재단의 미션인 성평등사회 지향, 여성들의 활동 및 권익 증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6년간 배분위원으로 애정과 열정을 다해 참여해주신 4명의 위원 임기가 종료됩니다. 지난 6년간 배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재단을 위해 애써주신 위원분의 소감과 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 [황정미 –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 객원연구원] Q : 6년동안 배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사업이나 재단과 함께 하며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말씀해 주세요 A : 배분위원으로 활동을 하는 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새로운 젠더 이슈들이 뜨겁게 제기되었습니다. 디지털 성폭력, 여성 혐오, 미투 운동 등 이러한 이슈 속에서 재단의 역할을 고민하며 새로운 지원을 마련하고자 했던 재단 직원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일은 전국을 다니면서 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 지원 사업이나 공간개선 사업 심사를 했던 일입니다. 삶의 현장과 일터에서 직접 듣는 생생한 이야기는 배움의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Q : 앞으로 우리 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