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배움에서 다시 현장으로, 서로의 힘이 된 17기” 2026 이화-유한킴벌리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과정 수료식 개최
지난 7월 1일(수) 이화여자대학교 이화리더십개발원에서 2026 제 17기 이화-유한킴벌리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 과정 수료식을 개최하였습니다.
본 과정은 한국여성재단 <유한킴벌리 여성NGO 장학사업>의 세부사업으로 시민사회 현장에서 활동하는 NGO 여성활동가들이 자신의 활동을 돌아보고, 변화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리더십을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과정이며, 2026년 제 17기 이화-유한킴벌리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 과정은 5월 13일에 개강하여 2개월의 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수료식에 앞서 식전 행사로 교육생들은 조별 활동 결과를 발표하며 과정에서의 배움과 변화를 나누었습니다. 교육생들은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 ‘보이지 않는 여자들’, ‘어쩌면 이상한 몸’ 등 다양한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여성주의 관점으로 사회 문제를 다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조는 일터의 차별, 디지털 공간의 젠더 이슈, 장애와 몸, 돌봄과 노동, 논쟁과 말할 권리 등 현장과 맞닿은 주제를 중심으로 고민을 나누고 활동가로서 더 나은 질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공유했습니다.
수료식은 이화리더십개발원 김새롬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축사자로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은 수료생들이 이 과정을 통해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넓어지고 깊어졌을 것이라고 격려하였습니다. 특히 독서 토론과 발표를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간 교육생들의 성장을 축하했습니다.

이화리더십개발원 박성희 원장은 축사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배움을 위해 시간을 내고 끝까지 과정을 완수한 수료생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축하를 전했습니다. 또한 후원기업의 진정성과 재단의 역량, 교육기관의 전문성이 연결될 때 여성활동가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수 있다며, 이화리더십개발원도 수료생들의 든든한 동료이자 지지 기반으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한킴벌리 배철용 사회책임워크그룹 팀장은 이 과정을 통해 여성활동가들이 현장에서 지치고 외로울 때 다시 힘을 얻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지난 20년간 여성NGO 장학사업을 통해 수많은 여성활동가들이 인권, 환경, 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만들어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활동가들의 활동이 세상을 바꾸는 중요한 원천이라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특강자로 초빙된 이숙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단단한 연대를 넘어 견고한 시스템으로: 진심이 사회적 합의가 되는 정치력 키우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습니다. 연대는 특별한 구호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만나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경험을 함께 나누며 이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단단한 연대를 넘어 실제 사회 변화를 이끌기 위해 시스템을 바꾸는 힘, 즉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제도와 시스템을 만드는 일은 중요하지만,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철학과 방향성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정치력을 키우기 위해 개인의 서사와 경험을 활용해 일상에서 사회적 의제를 발견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단체, 전문가, 공공영역과의 연결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행정과 입법의 언어를 익히고 데이터 분석, 비교 사례 연구, 정책적 논리를 갖추어야 설득의 힘이 생긴다고 하였습니다.
이어진 학사 보고에서 이번 17기 과정은 64명이 입학하여, 63명이 수료하였으며, 이 가운데 개근상 25명, 과제 우수상 9명이 선정되어 수료증 수여, 개근상 수여, 과제 우수상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수료생들은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지난 과정을 함께 완주한 동료들을 축하했고, 각자의 현장으로 돌아가 배움을 실천으로 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여성활동가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관점으로 사회를 바라보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개강식에서 처음 나누었던 “울력”의 의미처럼, 이번 과정은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해 온 여성활동가들이 서로의 힘이 되어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배움을 확장하고, 연대를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6년 제 17기 이화-유한킴벌리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 과정에 바쁘신 가운데 참여해주신 수료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 제 18기 이화-유한킴벌리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 과정에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리며 더 많은 여성활동가들과 반갑게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앞으로도 여성활동가들이 지치지 않고, 오래 자신의 자리에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유한킴벌리 여성NGO 장학사업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