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이야기
<2026W액션나눔캠페인>최형미 기부자님의 성평등기금 나눔 스토리
W액션나눔캠페인은 2003년부터 이어온 성평등기금 조성을 위한 한국여성재단의 대표 캠페인입니다. 성평등기금은 여성 인권, 차별, 폭력 등 다양한 영역의 이슈와 사회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전국의 여성공익단체의 활동을 지원하는 성평등사회조성사업에 사용됩니다. 많은 시민과 기업의 기부로 성평등기금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5년 동안 성평등기금 나눔으로 함께 해주고 계신 최형미 기부자님을 인터뷰로 만났습니다. 오랫동안 한국여성재단의 100인기부릴레이부터 W액션나눔캠페인까지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는 기부자님과의 따뜻한 나눔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나눔은 씨앗과 같아서 심고 가꾸면 10배로 커질 수 있습니다.”
Q.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성학자 최형미입니다. 15년 정도 여성학 과목들을 가르쳤었고 특히 아시아 여성 운동 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으며, 지난 2~3년간 아시아 여성운동을 주제로 강사와 통역을 함께 했습니다. 현재는 차별너머(차별을 넘어서는 감리회모임)의 공동대표로 젠더와 성평등을 주제로 팀원들과 연구하고 있고, 홍천 풍천리 산골지역에 무리한 양수발전소 건설을 막으려는 현지 주민들의 활동에도 함께하며 기록을 통해 사람들에게 이슈를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네 사랑방 같은 편의점도 동생과 함께 운영하며 마을 사람들과 소통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Q. 2012년부터 꾸준히 정기기부로 함께 해주고 계신데요, 기부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를 소개해주세요.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하죠. 제가 여성학 박사 과정에 있을 때 주변에 환경 이슈나 여성 인권, 기부 문화에 관심이 있는 지인들이 있었습니다. 이때 지인의 소개로 한국여성재단을 알게 됐고 기부도 하게 되었습니다.
Q. 과거 100인기부릴레이 캠페인의 이끔이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셨는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으실까요?
100인기부릴레이가 한창 진행되었을 때 여러 이끔이와 주자가 있었고 저도 그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이끔이로 함께 하면서 자부심도 있었고, 캠페인을 통해 나를 세상에 드러내는 기분도 느꼈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예전부터 성평등 이슈 관련으로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알고 있었고, 그래서 저도 이끔이로 함께 하면서 ‘내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어.’라며 발 벗고 나섰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했었습니다. 제가 부탁하니 선뜻 기부하는 지인들이 있기도 했지만 기부를 이끌어내는건 참 어렵고 사람들은 각자가 살기 바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Q. 2025년 W액션나눔캠페인 정기기부를 추가해주셨는데요, 성평등기금에 지속적인 응원으로 함께 해주시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저는 딸 넷인 집안에 넷째 딸이고 남동생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가족안에서 여성들의 여러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듣게 됩니다. 가족의 시선에서 성평등 이슈를 바라보면, 여성 돌봄은 가족 돌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또한 성평등 이슈를 외면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활동들을 지원하는 일은 가족을 넘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Q. 기부자님이 생각하시는 ‘성평등한 사회’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춤출 수 있는 사회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마음껏 표현하고 눈치 보지 않아도 괜찮은 사회, 그런 개인들을 응원하고 다독일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성과 남성을 나눠서 생각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서로를 응원하고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아는 모습이 제가 생각하는 성평등한 사회입니다.
Q. 기부자님이 생각하시는 ‘나눔’이란 무엇인가요?
나눔은 풍요로 가는 첩경입니다. 나눔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체계나 제도, 시스템을 통한 나눔도 있지만, 기부를 통한 나눔은 누군가에게 새로운 힘이 되고, 이런 방식으로 우리 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은 하나를 내어주면 열 개가 생긴다.’인데요, 나눔은 씨앗과 같아서 심고 가꾸면 10배로 커질 수 있습니다.

Q. 한국여성재단에 기대하는 점을 알려주세요.
조금씩 경계를 넓혀갔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에 정말로 지원이 필요한 곳이 많습니다. 이런 곳들을 조금 더 발굴하고, 재단의 다양한 지원을 지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접점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시아의 여러 네트워크와 연대하면서 글로벌한 소통과 교류도 꾸준히 이어가주세요.
Q. 성평등기금 조성을 위한 W액션나눔캠페인이 7월 31일까지 이어집니다. 응원의 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여성들에게 든든하고 힘이 되는 어머니 같은 재단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나눔의 힘을 믿고, 오랫동안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동행해주고 계신 최형미 기부자님. 인터뷰 내내 재단을 향한 애정 가득한 마음을 느꼈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멈추고 평등한 내일을 여는 활동과 변화를 위한 2026W액션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15일 ~ 7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에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