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2025 한부모 이주여성 역량강화 지원사업 중간보고회
지난 8월 20일, 2025 한부모 이주여성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활동을 돌아보는 중간보고회가 전국 다섯 개 참여 기관과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상반기 동안 각 기관이 이뤄낸 소중한 성과와 더불어 현장의 생생한 고민을 나누고, 다가올 하반기 계획을 함께 모색하며 서로에게 깊은 지지와 격려를 보내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주여성 한부모님들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따뜻한 동행이 어떻게 펼쳐졌는지 현장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경남이주여성상담소 – “가족과 함께 웃고 배우는 행복한 동행”
경남 창원에서는 경남이주여성상담소가 주관하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활동으로 가족 유대감을 강화했습니다. 요리 체험, 한옥마을 탐방, 원예치료 등 즐거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관계 회복의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들은 검정고시 합격,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 성과를 나누며 서로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평균 만족도 29.7/30점이라는 높은 점수는 프로그램의 의미를 잘 보여줍니다.

<전주 한옥마을 탐방>

<참가자 자녀 돌잔치>
🟣 이주와가치 – “엄마는 처음, 함께 성장하는 품앗이”
대구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주와가치는 생애주기별 부모교육을 중심으로 한부모 이주여성의 양육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영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발달 단계별 자녀 이해를 돕고, 아름다운 공예활동과 전문적인 가족상담을 병행하며 마음의 치유를 도왔습니다. 특히 난민 여성이 포함된 참여자들은 언어·경제적 어려움을 솔직하게 나누고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며 든든한 지지 네트워크를 형성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연대의 힘이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예활동>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 전남이주민통합지원센터 – “함께 뛰고, 함께 웃으며 피어난 리더십”
전남 목포에서는 전남이주민통합지원센터의 주도로 활기찬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한부모 이주여성들이 스스로 회장과 총무를 선출하여 자조모임을 조직했고, 이는 참여자들의 주체성과 숨겨진 리더십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족 체육대회,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부모-자녀 관계는 더욱 단단해졌고, 함께 뛰고 웃으며 쌓아 올린 추억은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평균 만족도 4.6~4.7/5점과,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반응이 참여자들의 열띤 반응을 말해줍니다.

<미니체육대회>

<체험학습 ‘행복.채움’>
🟣 제주글로벌센터 – “일상 속에서 발견한 성장, 디지털과 치유의 만남”
제주에서는 제주글로벌센터가 한부모 이주여성들의 생활 자립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지원했습니다.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스미싱 예방, 번역 앱 활용 등 실용적인 기술을 익혀 디지털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아름다운 자이언트플라워 만들기로는 성취감과 예술 활동을 통한 정서적 치유를 선사했습니다. 특히 국민행복 IT경진대회 본선 진출자도 배출하며 실질적인 역량 향상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자이언트플라워 만들기>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 이주민과함께 – “나를 이해하고, 우리를 그리며 완성되는 가족”
부산의 이주민과함께는 한부모 이주여성들이 자신과 자녀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전문적인 마음 건강 검진과 가족관계 상담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녀와의 관계가 가까워졌다”, “내 마음의 어려움을 돌아볼 수 있었다”와 같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남겼습니다. 하반기에는 가족 미래 비전 워크숍과 더욱 강화된 가족관계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부모 이주여성들이 가족과 함께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마음 건강 검진>

<가족관계 상담>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변화
이번 중간보고회는 단한부모 이주여성분들이 보여준 용기와 희망, 그리고 서로에게 건네는 따뜻한 격려가 한데 어우러진 현장이었습니다. 이들의 웃음과 도전, 그리고 변화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가 더욱 포용적이고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가는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한부모 이주여성분들의 성장을 위한 관심이 계속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