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Brave Changes 현장이야기1] 대구여성노동자회-세대를 잇는 연대
한국여성재단은 <여성운동 생태계 조성사업 Brave Changes> 여성단체 코어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여성단체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변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현장 이야기 시리즈]는 2024년~2025년 코어 지원사업을 수행한 단체 중 지원 분야별 성과와 변화를 만들어낸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활동가 인건비부터 조직 운영, 역량강화, 지역 네트워크, 공간개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Brave Changes’가 이끌어낸 변화를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2024 여성단체 코어 지원사업 : 대구여성노동자회>
“1년 전, 민간고용평등상담실이 폐지되며 활동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있었어요. 활동은 여전히 즐거웠지만,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몇 년 후의 제 모습을 상상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대구여성노동자회 청년활동가가 털어놓은 고민이었습니다. 활동은 재미있었지만, 미래는 쉽게 그려지지 않았던거죠. 이번 코어 지원을 통해 마음의 여유가 조금씩 생겼고, 단체 활동에 몰입할 수 있었다 말합니다. 지역 내 또래 청년활동가들과 연결되면서 새로운 시도와 관계의 확장도 가능해졌다며, 안정적으로 활동하면서 즐거움도 늘었다고 합니다.
1. 사업 개요
- 사업명: 대구지역 여성노동운동 ing
- 사업기간: 2024년 9월 ~ 2025년 6월
- 지원내용: 상근활동가 인건비, 청년활동가 역량강화 및 상담활동 운영
2. 주요 활동
1) 평등의 전화 상담실 운영
- 조직 운영이 안정화 되니 상담 활동가가 내담자를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어요.
- 2024년 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총 396건의 상담을 진행했어요.
- 성희롱, 괴롭힘, 해고, 임금체불 등 복잡한 문제들을 심리상담부터 법률지원, 노동청 진정·고소 절차 동행까지 종합적으로 대응했어요.
2) 청년활동가 역량강화 및 연대활동
-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활동가들의 심리적 안정감이 형성되었어요. 덕분에 지역 내 연대와 네트워킹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요. (20230활동가들 모임, ‘씨부려대구’청년모임, ‘홍보가 기가막혀’지역청년모임 등)
- 청년 소모임 ‘페미하는 노동니즘’을 운영 했습니다. (피켓 만들기, 스포츠 관람, 여성노동 이야기 나누기 등)
3. 주요 성과
1) 평등의 전화 상담실 지속적인 운영
- 7개월간 지속 상담 및 연계지원으로 내담자 재취업 및 산업재해 신청까지 연결할 수 있었어요.
- 성희롱·부당해고·임금체불 등 복합적 피해에 대해 심리상담·법률·의료비를 지원했어요.
- 한 내담자의 피드백이 기억에 남아요. “혼자서는 못했을 일, 상담실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
2) 활동가의 안정성과 조직 회복탄력성 증대
- 상근활동가 인건비 지원으로 조직 운영의 안정감을 확보했어요.
- 평등의전화 30주년 워크숍 기획 등을 통해 활동의 의미를 재정립할 수 있었고요.
- “재정 불안” 대신 “회원과 함께하는 조직”이라는 긍정적 기류가 조성되었답니다.
3) 청년활동가 성장 기반 마련
- 가장 중요한 변화는 바로, “몇 년 후의 나를 상상할 수 있게 됐다” 는 청년활동가들이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
- 지역 청년활동가 간 교류도 활성화되고, 공동기획 행사도 여러 차례 수행했습니다.
- 인스타툰, 언론 인터뷰, 발성 워크숍 등 개별 역량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 사진>

<페노송년회>

<페노x동그란농구 직관>
이번 코어 지원사업은 대구여성노동자회가 청년 활동가의 성장을 토대로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지역 내 연대의 가능성을 넓혀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환경을 만들고, 활동의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고 이 다음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이어지는 현장 스토리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