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2024기금소식 1]건강지원기금 지원결과 이야기
2024년 건강지원기금을 통해 저소득층 여성가장과 여성 공익활동가들이 건강한 삶을 회복하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지원사업의 결과와 참여자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치과진료분야에 24명, 건강증진분야에 30명, 종합검진분야에 24명을 지원해 여성 가장과 여성 공익 활동가의 건강과 일상을 되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 510명의 기부자, 2곳의 기업 및 단체에서 나눔으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2024 건강지원기금 이야기
1. 건강지원사업으로 치과진료를 지원받은 김인영님의 이야기
“저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김인영(가명)입니다. 예전부터 문제가 있던 충치를 방치하다가 통증으로 불면증까지 생겼지만, 홀로 생계를 책임지고 아이를 양육하면서 비싼 치과진료에 선뜻 비용을 지출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서비스직에 근무하고 있는데 손님을 대할 때 신경이 쓰여 활짝 웃지 못했고, 늘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 버릇이 생겨 많이 위축되기도 했지만 치료를 받은 지금은 활짝 웃게 되었고 주변에서도 많이 밝아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불면증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런 지원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저 말고도 다른 소외된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2. 건강지원사업으로 종합검진을 지원받은 이미나님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홀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이미나(가명)입니다.
자녀양육과 근로를 병행하면서 몸도 아주 힘들고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느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건강을 잘 돌보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MRI나 CT 같은 경우 의료보험이 되지 않아서 찍지 못했다가 이번 기회에 전체적으로 검진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앞으로 신경 쓰고 관리해야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었지만, 감사하게도 당장에 몸에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저는 한부모 가장이기도 하지만 비영리 단체의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여성재단의 사업이 기부자들의 귀한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더 건강한 삶을 살면서, 제 근무하는 단체의 한부모가족을 위한 일을 더 잘 지속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마음도 새롭게 다잡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지원 대상의 익명성 보장을 위해 성함은 가명으로 표기했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올해에도 3월, 여성건강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해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한 심사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개 분야, 총 60명의 여성가장과 공익기관 여성활동가에게 의료비 및 건강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여성 가장 및 활동가들이 스스로의 건강을 돌보고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건강지원기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건강지원기금 지원사업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2024연차보고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