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젠더 상상력과 생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20-1년” 2025년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 18기 연구보고회 및 19기 장학증서 전달식

2025.03.06

2025년 2월 19일(수) 15시, 2025년도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 제18기 연구보고회 및 19기 장학증서 전달식이 성공회대학교 새천년관 7417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18기 연구보고회 및 19기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유한킴벌리, 성공회대학교, 한국여성단체연합 관계자 및 17기, 18기, 19기 장학생 등 40여명의 참석하여 성대하고 끈끈하고, 알차고, 즐거운 행사를 만들었습니다.

“시민단체 교육의 확장 일환이자 본교 교육의
큰 성과이기도 한 시민평화대학원
실천여성학전공은 새로운 젠더 상상력과
생명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해 온
한국의 중요한 여성 제도 교육의
한 모델이자 열린 소통의 장

성공회대학교 김경문 총장은 총장 취임 이후 세번째로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 연구보고회와 장학증서 전달식에” 참여하는데, 올해는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우리 한국 사회 변화 속에서 여성들의 역할은 눈이 부셨고, 우리가 노력해온 것들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역할로 기여하는가가 증명된 하나의 증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하며, 18기 장학생과 올해 새롭게 합류하는 19기 장학생 아홉분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더불어, 실천여성학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힘든 여러 가지 위기 가운데에서도 지속적으로 한국의 여성 리더들의 역량 강화 교육에 아낌없이 장학금과 장학생 네트워크 사업을 지원해주신 유한킴벌리, 한국여성재단, 한국여성단체연합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하였습니다.

“실천여성학을 중심으로 함께 하는 분들이 계속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한 가치이고, 이 과정이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은 여러 기관들이 함께 해서 가능한 것 같다. 연대의 가치가 바로 이 과정에 함께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 쉽지 않지만, 우리의 성취와 네트워크가 모두의 지지와 노력을 통해 더 꽃 피우길 기대한다”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의 전양숙 센터장은 “이 과정을 처음 열 때 실무자였고, 그 당시에 태어난 아이가 벌써 고등학교 2학년이다. 당시 여성들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을 했고, 가장 중요한 것이 그냥 여성학이 아니라 실천여성학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벌써 이 과정이 내년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것이 무척이나 기쁘고, 장학생 여러분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실천여성학을 중심으로 함께 하는 분들이 계속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한 가치라고 생각하며,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이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는 데는 여러 기관들이 함께 해서 가능한 것”이라며, 연대의 가치가 바로 이 과정에 같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과정이 지속할 수 있도록 유한킴벌리 사원분들과 리더분들의 노력과 지지가 있기에 가능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보고 계신 성취와 네트워크의 힘을 받아 더 꽃 피우길 기대한다”며, 축하와 감사를 전해주었습니다.

연구 발표의 주인공인 19기 장학생 여러분과 새롭게 만난 19기 장학생 여러분들에게 축하를!

“실천여성학과정은 시민사회와 대학, 그리고 기업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만들어내는 국내 유일의 모델”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은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어려운 상황이, 과거라면 공포와 폭력의 짙은 그림자가 드리웠을 상황이지만, 수많은 젊은 여성들이 문화를 바꾸고, 새로운 배움의 계기를 만들어내는 기적적인 모습을 마주하게 되면서 결국엔 잘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된다. 성공회대의 112년의 역사 안에서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의 20년을 코 앞에 둔 역사가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유한킴벌리와 성공회대, 한국여성단체연합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였습니다. “시민사회와 대학 그리고 기업이 20년을 지속해서 같은 목표를 위해 한번도 빠지지 않고 이 사업을 이어왔다는 사실은 유래를 보기 어려운 한국 사회에서도,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드문일”이라며, 무엇보다 오늘 이 자리를 준비하기 위해 애써오신 19기 장학생분들에게 기대와 감사를, 첫 발을 내딛은 19기 장학생에게 응원을 보냈습니다.

“우리 사회 여성운동의 성장과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여성활동가들을 성장시키고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고, 그런 과정을 만들어냈던 것이 지금 여기에 계신 네 주체 – 유한킴벌리,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재단, 성공회대 – 였던 것 같아요”

한국여성단체연합 김민문정 상임대표는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 1기이고, 여성운동의 선배이고 동료로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 장학생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학교에 다닐때도 이 공간(새천년관 7417호)에서 거의 모든 수업이 진행되었던 것 같다. 옛날 생각이 난다. 동료, 동기 생각, 선생님 생각… 현장에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데, 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잘하고 있는지,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와 같은 여러 고민들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공부를 해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이 과정이 생겼었다.
그때 저의 상황을 보더라도 우리 사회의 여성 운동이 더 의미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활동가들을 성장시키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고, 그런 과정을 만들어냈던게 지금 여기에 있는 네 주체였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활동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면서 여성 운동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해오고 있다”면서, 최근 탄핵이 있는 동안 남태령에도, 한강진에서 3박 4일을 있었다. 이 과정을 지켜보며, 어떻게 이런 멋진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을까 감탄을 많이 했다’며, 여러 질문들 속에서도, 그날의 그 모습들이 우리가 이런 역할과 노력들을 해 왔기에 가능했다라는 생각을 한다”며 실천과 이론을 연결하며, 활동과 공부를 이어갈 장학생들에게 격려와 축하를 전해주었습니다.

이종인 성공회대 부총장

박경태 시민평화대학원장

정연보 사회융합학부장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 경과보고 중인, 김영선 실천여성학 전공 주임교수

네 분의 축하인사에 이어 김영선 실천여성학 전공 주임교수님의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 경과보고가 이어졌습니다. 189명의 장학생, 장학현황, 장학생들의 연구성과 등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다음으로, 지난 2월 13일, 석사학위를 수여받고, 졸업을 한 17기 졸업생 10명을 대표해, 18기 이충열 장학생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실천여성학을 전공하며, 제일 좋았던 것이 무엇인지 15자로 답해주세요>
조용히 고민에 곁을 내주고 떠들썩하게 기쁨에 환호하는 – 봄봄
서로를 살피고 돌보는 학습공동체 – 상드
위로가 되고, 용기의 원천, 발견과 실천 – 오리
공부의 슬픔과 기쁨 모두 여기서 함께 – 우주
누락된 존재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희망 – 유랑
성숙한 돌봄 안에서 나눴던 기쁨과 (논문이라는) 고통 – 티제이
맹렬히 다르고, 맹렬히 돌보고 맹렬히 안전하다 – 호미
앎을 삶으로~~ 실천의 고동체, 초크파 짱! – 칼로
안왔으면 어쩔뻔 행복한 실여여행짱! – 투명

17기 이충열 장학생은 동기들을 대신해 졸업인사를 전하는 자리에, 동기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위와 같은 조사(!)결과를 공유해주시며, “실천여성학 전공하면서 배운 것도 많지만 결국 남는 건 사람이고, 계속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며, ‘페미니스트 예술 활동가’로서 더 큰 책임을 가지고 활동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아는 것을 실천하며 살기 힘든 시대에 실천의 동지를 만나는 큰 축복을 주신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이 축복의 길에 들어서고 계신 19기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힘든 만큼 뿌듯할 논문을 시작하는 18기에게 응원의 마음”까지 꼭꼭 채워 인사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페미니스트 예술 활동가로서의 이충열 작가님의 큰 행보를 기대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장학증서 전달식이 이어졌습니다.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님,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님,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님 세분과 2025학년도 19기 장학생 9명의 장학증서 전달식이 이어졌습니다. 장학생에게는 총 800만원의 석사과정 전학기 장학금이 지원됩니다.

19기 장학생 이귀선(순천YWCA)님이 장학생 소감 및 인사를 전해주셨는데요 앞으로 전남 순천에서 서울까지 매주 긴 학업의 여정을 하실 예정입니다.
20여년간 순천YWCA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활동가인데, 지역활동가로 실천여성학 공부를 하기 위해 대학원 과정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제가 만난 YWCA를 참으로 사랑합니다.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 이라는 주제로 행하는 모든 활동들이 저를 설레게하고, ‘여성의 힘으로’로 행하는 모든 활동들이 생명을 살리고 사랑하며, 포용하는 따뜻한 모습이어서, 더디가더라도 서로 연결되어, 연대하는 것이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다”며, “차별과 혐오로 얼룩진 세상에서 서로가 있는 곳은 다르지만 우리가 걸어가는 그 길은 함께 걸으면서 연대하고 교육을 통해 성장하며 다음 세대에게 지금보다 더 따뜻한 세상을 열어줄 수 있도록 우리를 단련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보내주셨습니다.

[왼쪽: 성희령 / 오른쪽 기이슬]

2부에서는 이번에 졸업하신 성희령 장학생의 논문 “성과 재생산 권리를 위한 지역 젠더정치”와 18기 장학생 기이슬님의 “여성운동 내 소수자 접근성을 위한 시도와 사례분석-모두의 화장실, 수어 통역, 비건 접근성을 중심으로” 연구 발표와 플로어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연구보고회를 위해 애써주신 두분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이라는 연대의 시작은 우리사회 여성운동의 성장과 성평등한 한국 사회를 만드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개인보다 우리, 사회의 성장과 발전, 안정을 위한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행보를 응원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웃음이 가득한 우리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