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여성 동문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따뜻한 나눔을 시작했습니다. 1만원, 2만원을 모아 시작한 기부로 양육미혼모를 돕는 With Mom Project(이하 위드맘)가 7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 지금까지 74명의 기부자가 함께해 1억 8백만원의 소중한 마음을 모았고, 총 203여명의 양육미혼모에게 전해졌습니다. 작은 손길들이 모여 만들어낸 따뜻한 물결이, 많은 이들에게 삶에 희망이 되었습니다.

위드맘 지원사업은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와 함께 매년 10명정도의 양육미혼모들에게 취업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10명의 양육미혼모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을 마쳤습니다.

<사업 취지와 목적>

작년에는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양육미혼모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10명을 선정하였습니다. 이 중 8명은 일반 교육을, 2명은 간호조무사 과정을 지원 받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위드맘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신청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필요에 맞는 교육을 선택하고 학습 계획을 세운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자율적인 교육 신청 방식 덕분에 매년 많은 신청자가 몰리고, 높은 관심과 참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간호조무사 과정뿐만 아니라 언어치료, 지게차 자격증, 홈패션 자격증, 베이킹 창업클래스 등 더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지원되었습니다. 특히 창업, 프리랜서 등 경제적 역량 강화를 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지원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립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던 미혼모들에게 인정적인 교육 기회을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참여자들은 계획한 과정을 끝까지 이수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아았습니다.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소통과 세심한 지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중도 포기를 고민하던 참여자들에게 끊임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며 끝까지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돕는 과정 자체가, 위드맘이 만들어낸 가장 값진 성과 중 하나였습니다.

<성과 사례>

배움은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고 하죠.  이번 경험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배울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생각합니다. 제가 배우고 싶었던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창업을 준비하며 가게를 차릴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있는 레시피까지 알게 되어 배우는 동안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여성 중장비 운영과 현장직에서 여성도 인정받아야 한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여성도 군에 가야한다는 논의가 오가는 것보다 여성의 직업적 선택지가 확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현장과 관련된 일을 적극적으로 찾고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하던 와중에 지게차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 감사합니다

“원하는 교육을 선택하고, 배울 수 있은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경제활동이 부족한 상황에서 위드맘을 통해 원하는 공부를 포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국비반만 알아보다가 시간이 안 되어서 취득할 수 없었는데 일반반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도움주시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담당자께서 지지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육에 참여한 분들의 이와 같은 소감을 통해, 위드맘의 지원이 얼마나 큰 힘과 응원이 되는지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적 부담과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이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더 단단한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에게 지속적인 힘이 되길 바라며, 한국여성재단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여성동문회와 함께 위드맘의 나눔을 앞으로도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