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2024 이주여성 리더발굴 지원사업 중간보고회
2025년 1월 22일 한국여성재단 W나누리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이주여성 활동가들의 열정과 희망이 가득한 목소리로 채워진 이주여성 리더발굴 지원사업 중간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작년 9월부터 시작된 본 사업은 <다문화 인식개선 향상을 위한 이주여성 강사 양성>, <이주여성 성평등 교육 강사 양성>,<선량한 사람들의 한계없는 연대>, <이중언어 그림책 테라피스트 양성>, <양산이주여성노동인권활동가 임파워먼트>의 주제로 풀뿌리 이주여성 지역활동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우리 사회가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을 많이 고민하면서 이 사업이 핵심적인 의미를 갖는 것 같아요. 동시에 다양성 존중이 무엇일까? 그냥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는걸까? 나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것이 아니라 다른 차원에서도 단서를 발굴하고 왜 그 다양성이 존중받아야 하는가를 우리의 활동을 통해 보여주기를 이 프로그램에서 기대해봅니다”
한국여성재단 노지은 사무총장님은 ” 다양성 존중이랑 단순히 다른 사람들이 만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가 왜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는지 활동을 통해 보여주는 것” 이라며 본 사업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겼습니다.
<전국 이주여성 지원사업 단체 및 프로그램>
본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지역에서 최소 1명 이상의 이주여성 활동가가 직접 사업 담당자로서 이끌어 간다는 점입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졌지만, 이들은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으로 지역사회의 새로운 이주여성 리더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단체의 담담자들이 그 동안의 활동을 준비한 PPT자료로 들려주었습니다. 성과와 어려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피어난 특별한 이야기까지, 자부심 가득한 목소리로 전해주는 모습에서 이들의 성장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특히 반가웠던 것은 당초 계획을 뛰어넘어 더 확장되고 풍성한 활동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도 넓어지고, 새로운 주제의 활동들도 꾸준히 발굴되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경남, 양산 등에서 먼 길을 달려와 준 활동가들은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격려하며, 따뜻한 동료애를 나누었습니다.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고민과 성과를 나누는 동안, 이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끈끈한 연대가 만들어져 갔습니다.
<이주여성 활동가들의 중간보고회 모습>
올해 여름까지 더 아름답게 피어날 이들의 이야기를 기대하며, 다음 결과보고회까지의 여정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날의 만남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