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여성 소상공인은 기후운동가이자 여성활동가!
여성 소상공인 경제적 자립 지원사업 <My Future, My Business IV> 성과공유회
꽃피는 봄에 시작했던, 여성 소상공인 경제적 자립 지원사업 <My Future, My Business IV>가 무더운 여름과 맑은 가을을 거쳐 겨울에서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JP모간체이스와 함께하는 이 사업은, 한국여성재단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여성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사업이 흔치 않은 상황에서, 참여자에게 교육과 컨설팅 그리고 솔루션 비용까지 지원하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사업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특별한 사업의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사업의 참여자와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의 장필화 이사장님께서 <My Future, My Business IV> 성과공유회의 포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 삶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소상공인 사업장 하나하나는 그 자체로 기후운동이자 여성주의적 실천”이라는 따뜻한 말씀과 함께 성과공유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더불어, 오랜 시간 함께해온 한국JP모간의 박라희 본부장님께서도 대표님의 이야기를 전해주시며 경제적 회복과 여성 소상공인의 성장을 함께 응원해 주셨습니다.
마케팅 교육을 담당했던 이화리더십개발원과 컨설팅을 총괄한 (주)렛츠에서도 재치있는 인삿말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의 <My Future, My Business> 사업은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매번 전 회기의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올해 사업에서는 ‘여성주의 임파워먼트’의 성장을 중요한 사업의 핵심으로 삼았고, 이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놀랍게도 모든 항목에서 대표님들이 여성이자 대표로서 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를 직접 만나 컨설팅을 해주신 컨설턴트분들께서는 컨설팅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사업이 발전하기 위해서, 더 많은 여성 대표를 알차게 지원하기 위한 제언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리는 역시, 이 사업으로 기업가로서의 전문성을 성장시킨 여성 소상공인 대표님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주)글로벌한의 조승희 대표님께서는 교육과 솔루션 비용 모두 유용했지만, 컨설팅 과정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앞으로 글로벌한의 사업이 어떻게 성장할지 로드맵을 보여주셨습니다.
다온낙곱새의 김수경 대표님의 발표를 통해, 돌봄노동을 병행하는 여성 노동자의 현실을 읽을 수 있는 한편, 거듭된 노력으로 이뤄낸 성장 스토리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간단한 식사를 함께하며 그간의 소식과 정보, 그리고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기에 모두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앞으로 더욱 오랫동안 연결될 내일을 생각하며 서로를 응원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 삶 가까이에서 필요한 만큼 생산하고 돌봄을 놓치지 않는, 여성 소상공인의 삶은 그 자체로 기후운동 그리고 여성주의적 삶과 맞닿아있다는 장필화 이사장님의 말씀이 맴도는 날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께서도 오늘은 내 생활권 내의 여성 소상공인 사업장을 떠올려보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