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이야기

[2024 기부자 스토리]호성투어 이미란 대표님

2024.10.15

한국여성재단은 2024년 창립25주년을 맞이해 오랜 기간 동안 재단과 함께 해주고 계신 기부자님들을 직접 뵙고, 나눈 기부이야기를 전달드리고 있습니다. 13년 동안 성평등사회조성에 정기 기부로 함께 하고 계신 호성투어 이미란 대표님의 인터뷰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조금이지만 도울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기부를 결정했습니다.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작지만 저에게는 그것밖에 없더라고요.”

: 저희 회사는 1991년부터 베트남 항공과 함께 일해왔어요. 그래서 지방, 지역에서는 저희 호성투어를 통해서 베트남에 가시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1994년부터 베트남 대사관에 비자 대행업체로 선정이 돼서 베트남과 인연이 굉장히 깊은 회사입니다. 개인 여행객보다는 주로 단체 여행객들이 많은, 베트남 여행 전문 여행사입니다.

: 저희 회사가 한국여성재단과 이주여성의 외가로 여행을 보내드리는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 한 적이 있어요. 그 때 한국여성재단을 처음 만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주여성 가정의 어려움을 알게 됐어요.
여행에 참여했던 이주여성 한 분이 아이랑 같이 오셨는데 유독 화가 많으셨어요. 조금 무례해보이는 행동이나 요구도 있었는데, 저랑 저희 직원이 인천에서 호치민 가실때까지 같이 그분을 케어를 해드렸어요. 그 과정에서 그분의 상황과 입장이 참 힘들고 어려웠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조금이지만 도울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기부를 결정했습니다.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작지만 저에게는 그것밖에 없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기부를 시작하게 됐던 것 같아요.

호성투어와 함께한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프로젝트로 이주 여성들의 친가를 방문해 찍은 가족사진첩 일부. 인터뷰 중 이미란 대표님께서 보여주셨습니다.

: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말’을 통해 가치관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되는데, 성인지나 교육적인 면에서도 그렇더라고요. 사회에서 여성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차별이나 어떤 인권적인 침해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좀 개선해 나가야 여성들이 삶을 편안하게 누릴 수 있고, 자녀들도 이런 모습을 보며 자라고,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 다문화 가정 뿐 아니라 자녀들의 성인지 교육 등 조기 교육이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어, 미래세대를 위한 사업이 확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말’이라는 게 중요하잖아요. 오랜 기간 함께 하면서 한국여성재단이 다양한 사업들을 잘 이끌어 오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응원의 한마디는, 한국여성재단 건승하세요!^^

오래전 이주여성을 지원하는 사업을 협업하시면서 여성들을 위한 기부에 관심을 갖고 여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응원하며 성평등사회조성을 위한 나눔에 함께하게 되셨다는 ㈜호성투어, 이미란 대표님. 진심어린 따뜻한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성차별 문화와 제도를 개선하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전국여성공익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성평등사회조성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성평등기금’ 참여로 나눔을 실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