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서로의 동료되기: 여성 영상 예술인들의 첫 번째 모임
지난 7월 26일 한국여성재단에는 사진ᐧ영상 활동을 하는 여성 예술인 7명이 모였습니다.
<2024 여성 사진ᐧ영상 예술인 지원사업>의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이날의 오리엔테이션은 '서로의 동료되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의 2024 여성 사진ᐧ영상 예술인 지원사업은 예술인 개별의 창작활동과 함께
동료 만들기와 자기돌봄을 지원하는 과정입니다.
그 첫 시간인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각자의 작품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앞으로 더 길고 충만한 활동을 하기 위한 '동료되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레지만 조금 부끄러운 체크인 시간에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는 나의 감정과 간단한 자기소개, 그리고 돌아갈 때 느끼고 싶은 감정을 나눴습니다.
낯선 상황에서의 부끄러움을 덜어내기 위해 자기표현카드를 활용했는데요.
'설렌다', '궁금하다', '기대된다'라는 단어를 통해 서로의 시작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아 물론, '너덜너덜하다', 쉬고 싶다'라는 단어들도 등장했지요.
여성 예술인에게 서로 돌봄 그리고 자기 돌봄이 필요하다는 감각을 함께 나누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두 명씩 자신의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각자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와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이야기하자 대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다큐멘터리, 숏폼과 드라마, 전시 영상 등 영상이라는 분야 안에서도 각자의 주제와 방법이 달라
한 명, 한 명의 세계가 새로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자기소개를 상대방이 대신 해주며,
타인의 귀와 입을 통해 자기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한 경험도 해보았습니다.
사업 수행 안내 시간에는 한국여성재단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와
예술인 지원사업의 목적과 구체적인 지향을 자세히 안내했습니다.
가장 질문이 많은 시간은, 역시 지원금 사용과 관련된 부분이었는데요.
한국여성재단의 예술인 지원사업은 정산 작업이 간소한 편입니다.
기관과 예술인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개별 증빙이 아닌 자신의 계획에 따라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타 기관의 지원사업 참여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갔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9월에 진행될 네트워크 워크숍의 주제를 함께 논의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의 주제가 '서로의 동료되기'였다면, 네트워크 워크숍은 '서로 돌보기'인 만큼
서로의 몸과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 함께 경험하고 싶은 콘텐츠를 결정했는데요.
여성 예술인이 선택한 서로 돌봄 방법은,
다음 <2024 여성 사진영상 예술인 지원사업>의 W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