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이야기
2024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스토리
2024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스토리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성평등기금 모금 캠페인은 성평등 사회를 꿈꾸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여성운동의 상징입니다. 성평등기금은 여성운동이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다양성을 만들어가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성평등기금을 통해 폭력, 인권, 재난과 성평등 등 당면한 시급한 과제와 주요 여성 이슈를 해결하며 여성들의 다양한 활동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2024년 선정된 13개 단체의 사업 중에서 2개 단체와 진행된 인터뷰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1. 페이즈 <교문을 뛰어넘는 여성들>
여성창작집단 페이즈는 대상화되지 않은 여성 창작자들이 다양성을 기반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2020년 협업 프로젝트 <노래가 되길 기다리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사 워크숍 <사부작사부작>, 퀴어 영화 상영회 <존재 자체의 존재>, 여성의 날 콘서트 <빵과 장미 그리고 00>, 연극 <제1강: 거절하는 방법> 등을 기획하며, 지역에서 여성 창작자들과 임파워링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창작활동을 통해 차별과 혐오를 넘어 다양한 소수자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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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들의 생존과 자립을 응원해주세요.”
페이즈는 올해 성평등기금을 지원 받아 학교 밖 여성 청소년들과 함께 인스타툰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학교 밖 여성 청소년들은 가정폭력, 경제적 어려움,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이유로 학교를 벗어나게 됩니다. 하루하루 생존하기 위한 자립과 안전한 환경 그리고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현실이예요. 참여 청소년들이 예술적인 표현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각자의 아픔을 치유하기를 바라며, 청소년들의 시선에서 기록한 이야기가 모여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응원과 공감이 전해지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학교 밖 여성 청소년들이 사회 안에서 안전하게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2. 서울여성노동자회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밀착지원과 성평등 취업규칙 만들기 >
서울여성노동자회는 1987년 3월 21일, "일하는 여성의 손과 지혜가 미치는 곳에 무한한 생명력이, 일하는 여성의 힘찬 함성이 있는 곳에 눈부신 사회 발전이 이루어진다"는 기치 아래 여성노동자들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여성 노동자들의 안정적인 노동권 실현과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성평등 취업규칙이 필요합니다.”
한국여성재단 성평등기금을 지원 받아 일터 고충상담과 성평등 취업규칙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은 70%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다수의 회사에서 피해자 입장을 고려한 적절한 대처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고용노동부의 표준취업규칙 안의 직장 내 성희롱 항목 기재는 선택사항이고 육아휴직 복귀 후에 성차별을 겪는다던지, 성희롱 신고 후에 해고가 되는 등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요. 이런 사례들을 고려한 채용부터 퇴직까지를 담은 성평등 취업규칙이 우리 모두를 위해 필요합니다.
“직장 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전문적인 법적 지원,
근본적인 정책변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는 데에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해주세요!”
2024성평등사회조성사업은 지난 2023년 11월 접수, 12월 전문배분위원들의 심사를 마친 후 올해 2월 최종 선정된 13개 단체가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3월 전체 워크숍을 시작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사업 계획에 따른 현장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11월에는 최종 결과 보고회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기부자분들과 홈페이지 SNS, 소식지, 뉴스레터의 지면을 통해 현장사업의 다양한 소식과 스토리를 전달 드리고 있으며, 성평등사업 결과보고서를 통해 전체 사업의 진행 결과를 안내 드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응원하는 성평등사회조성사업에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