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2018하모니프로젝트]직접 담근 김치는 두 배로 맛있어요!
이른 아침 토요일 인사동의 한적한 골목이 어느새 모여든 아이들로 북적북적해집니다.
가을 하늘처럼 맑은 미소를 가진 하모니프로젝트 멘토-멘티들이 오랜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못본 사이 멘티들의 키가 쑤욱 자란 것에 놀라며 반갑게 인사하였고 서로의 소식을 물었습니다.
이번 [하모니프로젝트_쿡쿡프로그램]은 2회를 맞이하여 한국 문화를 경험 하고 이해하고자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인 김치를 주제로 선정하였고 김치를 느끼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공간인 뮤지엄 김치간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멘토와 멘티들은 김치의 역사에 대해 이해하고 김치의 종류 및 효능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매일 밥상 위에 놓인 반찬으로만 생각했던 김치가 새롭게 보여요.”
“ 박물관에 오기 전엔 김치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어요. 우리나라 김치는 종류만 해도 200가지가 넘는데요!”
“ 이제 급식으로 나오는 김치는 남기지 않고 먹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
“ 김치 유산균이 톡톡 터지는 소리를 들으니 신기했어요.”
그리고 멘토 멘티들은 배추김치를 담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춧가루, 마늘, 젓갈, 간장 등 김치 속에 들어가는 다양한 재료들에 대해 배우고 멘토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의 손으로 김치 속을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김치 속을 절인 배추에 쓱쓱 발라보며 김치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귀여운 김치통에 직접 만든 김치를 담은 아이들은 엄마, 아빠에게 김치를 선물할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 이후 김치통을 넣어갈 예쁜 에코백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좋아하는 캐릭터, 자연, 예쁜 패턴 등 다양한 이미지를 흰 에코백에 그리고 칠하며 행복한 오후를 보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한국 문화를 즐겁게 접하고 경험함으로써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랍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변화와 성장을 통해 건강한 정체성을 가진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에 함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