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이야기
한국, 60점 낙제하다
아직도 성평등이냐구요? 암요~~ 아직도 성평등입니다요!
요즘도 성평등을 이야기하는냐고 말하는 분들 계시죠? “이미 한국은 성평등한거 아니냐”고 말이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국내와 국외 평가는 다르다?
2010년 세계경제포럼이 밝힌 ‘2010년도 성 격차 지수(GGI)’에서 한국은 0.634로 104위를 기록했습니다. 완전한 성평등을 1점으로 볼 때 한국은 0.634로 60점 정도를 받은겁니다. 이 정도면 낙제라고 할 수 있겠죠??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0년 한국의 성평등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우리나라의 성평등 점수는 100점 만점에 61.2점인데요, 국내와 국외의 평가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피부로 느끼는 성평등, 아직 멀었어요~~
실생활에서 느끼는 성차별의 현실은 어떨까요?
구직 포털사이트 ‘알바몬’이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내 성차별 실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80% 이상이 여전히 ‘학내 성차별이 존재한다’에 응답했습니다.
구직을 앞두고 있는 20, 30대 여성 구직자들이 느끼는 성차별 실태는 더 심각하답니다. 취업∙경력 포털 스카우트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구직활동 중 성차별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는 질문에 81.6%가 ‘그렇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겉으로는 성평등이 이뤄진것 처럼 보여도 여전히 우리사회는 특정 성에게 차별적이고 부불편한 그리고 부당한 사회인 것이죠…
나눔의 불평등!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이웃, 도움을 필요로 하는이들 중에서도 여성은 이중 차별을 경험합니다. ‘여성 노인’,’여성 장애인’이기 때문에 나눔의 손길에서 조차 2순위, 3순위로 밀리기 십상입니다. 평등한 나눔을 위해서도 평등한 권리가 필요합니다.
‘여인천하’라니요?
평등하지 못한 사회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삶에도 억압적이지요. 성평등 지수가 낮은 사회이기 때문에 남성이 행복하다는 등치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의 남성들 역시 가부장적 권위에 지쳐있고 그 무게감으로 피로한 상태랍니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해마다 5월이면 ‘100인 기부릴레이’라는 모금캠페인을 9년째 펼쳐오고 있어요. 이 캠페인을 통해 모아지는 모든 기금은 이른바 재단의 고유 사업인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성 NGO의 다양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쓰이고 있지요. 재단 이름은 Foundation for Women 이지만 재단이 추구하는 사회는 이 땅의 모든 여성과 남성이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아 갈 수 있는 성평등한 사회입니다. 좀 더 나은, 좀 더 행복한,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여성재단의 ‘100인 기부릴레이’는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