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이야기
이끔이가 이끔이에게
4월의 마지막날, 100인 기부릴레이 완주자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광주여성노동자회의 완주! 참여해주신 분들의 환한 미소가 며칠전 내린 단비처럼 반갑습니다.
오늘 하루만도 여러 이끔이들이 30명의 주자를 세우며 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달려주셨는데요, 마침 완주를 한 두 이끔이의 한달을 소개해 드릴까해요.
아주 멋진 일! 딸들에게 희망을 이윤재옥이끔이(춘천여성민우회 회원)
기부릴레이를 활동을 하게 되면서 인생을 돌아볼 기회가 되었어요. 덕분에 삶을 돌아보고 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내가 죽는 날까지 하고 싶은 일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1년에 한 번씩 우리 집에서 점심을 먹으며 모일 수 있는 있는 사람을 30명을 모았습니다. 물론 이들 모두가 흔쾌히 점심 먹으러 온다고 동의했고 기부금 1만원을 가지고 오기로 약속했답니다. 기쁘게도 이들 중에 내년에 이끔이로 참여할 분도 생겼습니다. 모두들 우리 집에 올 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으며 <딸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멋진 일에 신기해했습니다.
누군가 저를 믿어준다는 것, 따스함을 느낄수 있었어요!
오미란이끔이(광주여성재단 사무총장)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액수에 상관없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보이지 않게 힘을 보태주신 분들을 통해서 어렵고 힘든 이 세상에 작은 정의나마 살아있음에 또 감동받았습니다.
누군가가 저를 믿고 선뜻 함께 해준다는 것에 대해 삶의 따스함으로 느낄 수 있었던 이끔이 역할이었습니다. 제가 작게나마 이 일을 함께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분들의 후원이 있기를 기다립니다.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서로를 믿고 함께 달려주신 이끔이님과 기부자님, 완주를 눈앞에 둔 이끔이여러분, 마지막까지 여성재단의 서포터즈들과 완주이끔이들이 보내준 응원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