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이야기
100인 기부릴레이 감사파티 – 기부자 여러분이 오늘의 주인공!
한국여성재단은 4월의 기부릴레이를 마치며 기부자분들을 위한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6월14일, 저녁 6시30분, 한국여성재단 옥상정원에서 진행된 감사파티는 올해로 이끔이 활동 아홉번째를 맞은 강원화 열린소통연구소 소장이 진행을 맡았습니다. 강 소장은 “오늘 이 자리는 릴레이에 나선 이끔이와 주자들이 바로 주인공”이라며 환영과 함께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위한 감사파티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100인 기부릴레이 결과보고와 함께 참석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120명의 이끔이로 출발한 100인 기부릴레이가 4,000여명의 주자와 함께 마무리 되었다”며 “어려운 시기임에도 예년만큼 모금액을 달성했고, 미투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미투기금도 2천 4백만 원이 모아져, 조촐하지만 오랜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감사파티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100인 기부릴레이 2018’ 이끔이들을 위한 이색시상식도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처음 100인 기부릴레이에 참여한 분들을 대표해 범페미네트워크의 이가현님이 <새내기이끔이상>을 수상하고 미투 운동 기금 마련을 위해 릴레이에 나선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위드유상>을 수상했습니다. 정강자 대표는 “범시민사회단체가 미투를 위한 기금마련 방안을 논의할 때 한국여성재단이 중책을 맡아주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1,216명 최자주자를 달성한 유한킴벌리에게는 <같이더멀리상>이 주어졌습니다. 김혜숙 유한킴벌리 전무는 “100인 기부릴레이는 유한킴벌리가 사회공헌활동으로 오래 전부터 함께 해 온 특별한 캠페인이다. 더 많은 기업들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모녀인 이윤정 교수와 이슬아 학생은 이끔이로 활동하여 <가족이끔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어서 성평등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들의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페미스포츠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전의 보슈(BOSHU)와 미군 기지촌 여성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중인 이고운 감독, 그리고 미투와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재단의 지원을 받게 된 계기와 활동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보슈는 잡지를 만들면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던 중 강남역 사건 등 굵직한 여성이슈를 접하게 되었고 많은 페미니스트와의 연대 및 활동을 위해 지원한 차세대 여성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며 여성재단과 만남을 소개했습니다. ‘빼앗긴 운동장을 되찾자’는 의미로 여성축구팀 FC우먼스 플레인 활동도 하고 있다며 오늘 꼭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격려를 받았습니다. 이날 백승휴 사진작가는 참석하신 분들에게 프로필 사진을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로 좋은 추억을 남겼습니다. 촉촉한 여름비가 속삭이듯 내리는 저녁, ‘바위처럼’의 작곡가 안석희 님의 노래와 기타연주가 함께하는 <소곤소곤 콘서트>로 한여름 밤의 감사파티를 마쳤습니다. 사진 백승휴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