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이야기
세명의 친구들이 묻습니다, 얘들아, 우리 같이 할래?
[고사리손기금]
세명의 친구들이 묻습니다, 얘들아, 우리 같이 할래?
[사진]왼쪽부터 신지원, 황인영, 권유진 기부자
어느날 오후 아이들과 글모임을 하는 선생님 한분이 전화를 주셨다.
“금주 목요일 아이들과 함께 인권을 주제로 얘기하려 하는데 여성재단 홈페이지를 보니 아시아 친구들을 돕는 고사리손기금이 있어서 전화드렸어요.” 라며 시작된 전화는 이런저런 얘기를 한참 나누다저금통과 고사리손기금 안내자료를 우편으로 보내드리겠다는 약속으로 끝맺음 되었다. 그리고 일주일 뒤 글모임 선생님으로부터 영상 하나가 전해졌다. 짧은 메모도 함께.
“글모임 끝나고 아이들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더니 다른 친구들도 함게 하면 좋겠다며 UCC를 하나 만들었어요. 순전히 자기들끼리 가위로 오리고 그리고 해서 만든 동영상이에요. 아 참. 마지막 편집작업은 고등학생인 오빠의 도움을 받았데요. 초등생이라 얼기설기 하지만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에 만들어 보냅니다. 아이들 마음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저금통에 동전 모으고 있어요. 다 채워지면 기부한다고.”
그렇게 전해진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이 손수 만든 고사리손기금 동영상은 재단 페이스북에 올려지게 되었다. 조회수 200을 넘기며 제법 많은 분들이 봐주셨다. 유진이, 지원이, 인영이 참 예쁘죠?
동네인 강서구 내발산동 엄마들 카톡으로도 전달 전달되어 동영상을 본 고등학생 오빠들이 교내 축구경기에서 우승상품으로 받은 문화상품권 기부 문의를 받기도 했답니다. 세명의 친구들이 또래 친구들에게 묻습니다.
“얘들아 같이 할래?”
<동영상 제작>
○ 만든 이 : 내발산초등학교 5-4 신지원, 5-8 황인영, 5-9 권유진 ○ 도움준 이 : 수명고등학교 권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