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이야기
띵동! 필리핀 타하난 소녀들의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고사리손기금]
띵동! 필리핀 타하난 소녀들의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이 고사리손기금으로 지원한 필리핀 마닐라 소재 타하난센터로부터 소식이 왔습니다. 거리를 헤매던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며 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그간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살펴 볼까요?
타하난의 변화!
지난 봄 필리핀 마닐라에 소재한 타하난센터가 6월 26일, 마닐라 시내 안티폴로 지역으로 무사히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완전하게 새로 자리 잡게 될 센터는 아직 공사 중이라 아직은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5월부터는 타하난에 대안 학습 교사 한 분이 새로 오셔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정규학교와 대안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 분이시라고 하네요.
열심히 공부 중인 15명의 소녀 친구들!
타하난에는 현재 10~18세 소녀 15명이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알파벳과 수학을 배우고 15세 이상 아이들은 사회 생활과 독립 생활 기술 같은 특별 교육도 같이 받고 있어요. 그리고 매주 금요일에는 노래와 춤 배우기 등 특별 활동 시간과 정기적으로 바느질 수업도 받고 있답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 중 4명은 올해 10월에 필리핀 교육부가 주최하는 대안 초등학교 입학 시험에 응시할 예정입니다.
엘레나, 아픈 과거 극복!
엘레나는 타하난에서 가장 오래 거주한 친구 중 한 명으로 대한학교 중고 과정 시험에 합격을 하고 현재는 자동차직업기술학교에 등록했습니다. 아주 고통스러운 과거를 딛고 일어나 재활과 치료 과정을 거친 뒤에 이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난생 처음으로 입게 된 교복!
한국여성재단 지원으로 타하난의 소녀들이 처음으로 교복을 입게 될 예정입니다. 이곳 친구들은 그동안 대부분 제대로된 정규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기에 그 동안 교복을 입을 기회가 전혀 없었는데요, 내년에는 친구들 모두가 학교에 다닐 예정이어서 이 소녀들이 드디어 교복을 입고 등교하게 될 거라고 하네요! 교복입고 밝게 웃으며 등교하는 모습도 기다려주세요!
[사진]정규학교와 대안학교에 다니는 타하난 소녀들의 모습
가난과 폭력,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살아가던 소녀들이 과거를 씩씩하게 이겨내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으며 밝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많은 관심 과 후원 부탁드립니다.타하난의 소녀들을 대신해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아시아 아이들의 학교가기를 돕는 고사리손 캠페인
고사리손기금은 “Child to Child”라는 슬로건 아래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기부금과 이를 응원하며 참여하는 어른들의 기부금이 매칭되어 조성되는 기금입니다. 2011년부터 네팔 카트만두 박터푸르지역의 사라스와티 초등학교 지원을 시작으로 필리핀 보홀의 BCIC, 마닐라의 타하난센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