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이야기
2013년 만만클럽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든 기부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 2013년 말 국민권익위원회와 여성가족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아동‧청소년 성폭력 근절방안 모색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아동․청소년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가해자 처벌 및 교정치료 강화’가 가장 높은 응답률(49.9%)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당연한 가해자 처벌조차 미약하게 이루어지는 오늘의 현실을 반영하는 듯하여 안타깝습니다.
사실 가해자 처벌만큼 중요한 것은 피해자의 치유를 위한 지원 그리고 나아가서는 그러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 예방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및 다양한 사회적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대중적으로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이러한 바람을 가지고 아이와 여성들이 안전하고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매월 1만원 나눔에 참여할 기부자를 모집하는 ‘만만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 시작된 만만클럽 캠페인에는 여성재단의 홍보대사인 가수 양희은씨가 1호 기부자로 참여하고 계십니다.
2013년에는 특별히, 12월 한달 동안 ‘성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ARS 산타캠페인과 온라인 모금캠페인을 전개하였습니다. 그 결과, 총 1,198명의 기부자님들이 1,797,8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비록 목표한 모금액을 달성하지는 못하였지만, 1년간 모금한 콩을 기부해주신 Rotalk 카페 회원분들, 치유의 과정에서 아이들이 본인과 같은 아픔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 기부에 동참해주신 숨은천사님, 기부동참과 함께 보다 많은 이들의 참여를 권유해주셨던 기부하는 모금가 최영희 실장님,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함께 공감하며 기부에 동참해주신 기부자님들, 그리고 익명으로 기부해주신 다른 모든 기부자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기부금은 2014년에 여러 공익단체들과 함께 전개할 성폭력예방캠페인사업을 위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기부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2014년에 한국여성재단이 펼칠 다양한 캠페인들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