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이야기
정원씨, 나눠 먹는 밥이 제일 맛있어요!
정원씨, 나눠 먹는 밥이 제일 맛있어요!
한국여성재단이 식품회사인 대상 청정원과 함께 먹거리를 나누는 물품나눔을 함께 진행한지 5년째입니다. 해마다 연간 두번 진행하는 청정원 희망숟가락은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필요한 사람이 많아서 일까요? 혹시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나눔은 저마다 의미가 있겠지만 먹거리를 나눈다는 건 색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식구같은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마치 밥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은 느낌입니다. 옛날부터 콩한쪽도 반으로 나눠 먹었던 우리에겐 같이 먹는 밥, 나눠먹는 밥은 정말 달고 맛있습니다. 2014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청정원 희망숟가락 연말나눔을 진행하였습니다. 전국 358개 그룹홈과 함께 했습니다.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에 계신 선생님들과 자원봉사자들께서 수고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대상 청정원을 비롯해 연말나눔 함께 해 주시고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사정이 있어 원래 가족이 아닌 다른 식구들과 함께 새로운 가족을 이뤄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는 2,142명의 친구들과 따뜻한 밥상을 나눴습니다.
전북 진안에서 최인석 선생님이 보내주신 글 중에서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필요의 채움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보내 주신 햄은 아이들의 반찬을 풍성하게 합니다. 나눔의 결과는 아이들에게 참 많은 교훈을 남기게 합니다. 값없이 받았으니, 훗날 이런 나눔의 자리에 서 있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그때는 주는 손으로... 아이들은 진득한 눈빛으로 경청합니다.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것도 감사하지만 아이들이 이런 나눔에 대해 다시 한 번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까지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