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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여성회의, 페미니즘 운동의 새로운 길을 열다
2016 여성회의_새로운물결, 페미니즘 이어달리기 자료집(클릭)
전국 150여명의 활동가 모여, 온라인 중심의 새로운 페미니즘 운동에 관심 모아져2016년 9월 22일~23일 이틀간 ‘2016 여성회의_새로운 물결, 페미니즘 이어달리기’가 열렸다.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된 이번 2016 여성회의에는 150명이 참가하여 세대와 자신의 활동영역을 넘어 2016년 한국사회에서의 페미니즘 운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이어갔다. ‘2016년 한국사회와 페미니즘의 도전’을 주제로 하는 김현미(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와 정희진 여성학 강사의 여는 강연에 이어, 최근의 여성혐오 및 젠더폭력에 대항하는 새로운 페미니즘 운동 주체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남역 10번출구> <부산페미네트워크><불꽃페미액션> <페미당당><페미디아> 및 <포르노아웃>이 나서, 여성주의적 의식을 가지고 행동하게 된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였다. 발표에 이어서 90년대 이후 세대들과의 패널토의를 통해, 90년대 학내 활동을 통해 성장한 페미니즘 운동과 현재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페미니즘 운동과의 연속성 및 차이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여성주의적 연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저녁 이후에 시작하여 늦게까지 이어진 분과토론은 여성정치세력화, 젠더폭력, 퀴어페미니즘, 여성주의 문화운동, 여성노동, 생태페미니즘으로 나누어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2018년에는 이기는 페미니즘으로 만나자' 1인 1 Statement 선언23일 종합토론 시간에는 각 분과에서 논의된 주요한 내용을 공유하였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젠더폭력 및 여성혐오에 대한 대응과정에서 젊은 여성들이 처해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해서도 진지한 논의가 이어졌다. ‘영영페미니스트’ ‘메갈세대’ ‘넷페미니스트’ 등 새로운 페미니즘 운동의 주체를 어떻게 명명해야 할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였으나, 이견을 넘어 젊은 주체들과 함께 페미니즘 운동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여성회의였다. 2016 여성회의의 참가자 모두의 소회 및 다짐으로 마무리하였다. ‘돌아가서 계속 하겠다’, ‘2018년에는 이기는 페미니즘으로 만나자’ ‘우리는 계속/함께/이어달린다’ ‘참정치, 감정, 쾌락의 페미니스트, 공동체의 부지런한 일군으로 이어달리자’ ‘달려야만 한다’ 등의 참여자들의 다짐과 선언에 한국여성재단은 ‘페미니스트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 ‘한국여성재단이 함께 할 것입니다’라는 선언으로 답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