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사진으로 다시 보는 2018 여성회의
2018 여성회의 ‘페미니즘 함께 달리기’가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여성주의 활동가, 연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열렸습니다. 2018 여성회의는 세대간, 지역간, 다양한 이름의 페미니즘이 모두 함께 달리기란 모토로 힘차게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의 이혜경 이사장님은 다양한 페미니즘이 모두 함께 달려가는 새로운 페미니즘의 부흥기를 열자고 인사말을 하였습니다.
이후 여는 활동에서 플레이 6의 조혜영 대표 사회로 ‘그룹 다이나믹스’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이 신체를 활용한 아이스브레이크에 이어 키워드 두 가지씩을 뽑아서 그 키워드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이번 여성회의에 대해 ‘질문 있습니다’를 통해 자신이 품고 있는 의제를 제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대간의 대화>, “우리, 지치지 않고 계속할 수 있을까?“ 세션에서는 장필화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보명 서울대 여성연구소 연구원, 불꽃 페미액션의 이가현 활동가가 발표자로 나서 각 세대에서 페미니스트로서 살아온 이야기, 살아가기, 페미니스트 되기 등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이후 페미니스트로서 나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으로 ‘나를 지속하게 하는 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페미당당의 우지안 활동가의 사회로 만민공동회가 열렸습니다. 만민공동회는 원탁 형식으로 둘러앉아 참여하는 모두가 동등하게 발언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이날 참가자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힘 모우기, ‘우리를 지속하게 하는 힘’에서는 한국사이버성폭력 대응센터 서승희 대표가 “불법촬영 문제를 통해 바라보는 여성운동의 새로운 과제”, 초록상상의 김민지 활동가는 “동네에서 말하고 설치고 생각하는 페미니스트 이야기”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의 김은주 소장은 “여성정치세력화 적극적 조치에서 국민주권으로”를 발표하였습니다. 앞의 발표 세 가지를 중심으로 한 모둠을 나누어 토론을 진행하였는데, 현장에서 제안된 2개의 의제를 추가하여 1. 온라인성폭력, 2. 동네페미니스트, 3. 여성정치세력화, 4. 여성주의 공부모임 공동체, 5. 메갈페미니스트 A~Z까지 페미니스트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모듬에서 진행된 열띤 토론의 내용은 다음날 아침 전체 종합토론에서 공유하였고 이어 여성회의에 참가 소감과 이후 여성회의의 과제에 대한 제안을 듣는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각 부문과 지역에서 여성운동의 최대 절정기를 온몸으로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위로를 전하는 뜨거운 한마당이었던 2018 여성회의는 ‘연대’라는 과제를 남기고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