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2018년 네트워크 워크숍
오늘 우리는 작은 변화를 시작합니다
지난 3월 8일, 2018년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 네트워크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은 여성주의 가치를 지향하며 지역 여성들과 함께 다양한 의제들을 해결하고자 활동하는 풀뿌리여성활동가 및 문화・예술 영역에서 문화를 통해 여성운동의 대중화를 실현하는 여성문화예술인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18년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에 선정된 풀뿌리여성활동가 6명, 여성문화예술인 5명(영상분야 3명, 작가분야 2명)은 설레는 마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수줍지만 단단한 힘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2017년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 풀뿌리여성활동가로 참여하였던 동네친구 조이헌임 대표의 활동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조이헌임 대표는 “2017년 한 해 동안 회원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신규동아리가 10개나 개설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승승장구 했던 것은 아닙니다. 공간이 없어 ‘모든 것을 그만두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한국여성재단의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의 지원을 통해 동네친구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고 이 모든 것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활동가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영희야놀자 강유가람 대표가 이어 받아 『시국페미』 (강유가람作, 2017)를 모두 함께 감상했습니다. “『시국페미』는 2016년 말 촛불집회 속 여성들의 목소리를 꼭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에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성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이 드물며 있다 하더라도 지원받기가 쉽지 않은데, 한국여성재단의 지원으로 기존 9분 가량의 단편다큐를 40분 분량의 확장판으로 제작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정말 영광이었습니다.”라고 강유가람 대표는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어 여성환경연대 장이정수 대표의 슈퍼비전으로 각 활동가들의 활동소개와 계획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풀뿌리여성활동가 주요활동 계획
연번 | 활동가명 | 주요활동 계획 | 연번 | 활동가명 | 주요활동 계획 |
1 | 강양미 |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여성주의 세미나 개최 •지역주민 대상 인권교육 진행 •여성인권수다방 오픈 | 2 | 도인정 | •’여성다시읽기’ 잡지 발간 •페미야학 운영 •페미니즘 학습 연구 모임 진행 |
3 | 박민정 | •지역 내 청년층 대상 페미니즘 교육 실시•실태조사 및 캠페인을 통한 페미니즘 의식 제고 •페미니즘 동아리 결성 및 지속적 활동 계획 수립 | 4 | 이경옥 | •여성주의 문화, 예술 프로그램 실시 •여성주의 독서토론 모임-페미독 운영 •페미니즘 대중강좌 개최 •여성주의 캠페인 활동-보라바람 전개 •마을강사 발굴 |
5 | 이영미 |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한 모임 운영, 프로그램 실시, 영화 공동체 상영 •부모, 아이들이 행복한 완주 놀이포럼 개최 및 운영 •귀농귀촌 여성모임 운영 | 6 | 채은순 | •여성주의 그림책 모임 운영 •여성주의 창작&문화모임 운영 •여성주의 의제 만들기 모임 운영 |
■ 여성문화예술인(영상분야) 주요활동 계획
연번 | 활동가명 | 주요활동 계획 |
1 | 김하나 | •작품명 미제, 시나리오 최종 완결 |
2 | 안주영 | •장편영화 <보희와 녹양> 촬영 및 후반 작업 진행 |
3 | 이고운 | •장편다큐 <페니스 프로파간다(가제)> 리서치 및 촬영 |
■ 여성문화예술인(작가분야) 주요활동 계획
연번 | 활동가명 | 주요활동 계획 |
1 | 이정현 | •창작뮤지컬 <소녀와 사회> 대본 집필 및 뮤지컬 제작 |
2 | 홍승은 | •<여성주의 글쓰기 안내서> 집필 및 출간 •<다양한 사랑의 가능성> 집필 및 출간 |
장이정수 대표는 “지역에서 여성주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풀뿌리활동가분들이 영화나 책 같은 문화 매개체를 활용하여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주민들과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지역과 정보의 한계로 인해 어떤 영화를 보고 어떤 책을 보아야 하는지 고민하시는데 여성재단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안에서 영상 및 작가 분야 예술인들을 만날 기회가 있으니 두 영역이 함께 시너지를 내서 서로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오늘 우리는 작은 변화를 시작합니다. 이 작은 변화의 시작점에서, 더 큰 미래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바람이 점점 더 강력해지기를 한국여성재단도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