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2015 아이가 안전하고 부모는 안심하는 마을만들기 공동워크숍
지난 2월 23일 월요일 오후 2시, ‘아이가 안전하고 부모는 안심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역 파트너 단체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한화생명, 그리고 한국여성재단 자문위원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한화생명 후원으로 올해 3년째를 맞이한 [아이가 안전하고 부모는 안심하는 마을만들기]사업(이하 안전안심 마을만들기 사업)은 금년에도에는 구리, 대구, 대전, 부산, 인천 총 5개 지역에 파트너 단체가 참여, 워크숍을 통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사업 계획을 함께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은‘점차 복잡다단해지고 사회에서 개인, 개별주의의 만연화로 안전이 위협받고 무관심과 고립이 난무한 흐름 속에 마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안전안심 마을만들기 사업은 꼭 필요한 사업으로, 프로그램들이 내실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되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부산여성회 안진경 거제지부장은‘지역에서 안전안심 마을만들기 사업은 굉장히 중요한 사업으로 사업을 통해 재취업한 엄마들도 생길만큼 영향력이 크다’고 사업 성과를 밝혔으며, 구리여성회 조은영 대표는 ‘안전안심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역의 구리여성회를 알리고 주민들이 하나 되어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며‘금년도에는 더욱 삶의 밀착된 안전안심 마을만들기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아동이 안전하고 부모는 안심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2015년 한해를 열정적으로 보낼 파트너 단체에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변화된 마을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부산여성회의 [마을이 돌보는 아이들 안전안심 우리동네]사업은 부산시 연제구와 거제구에서 3년째 진행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맞벌이 가정의 나홀로 지내는 아동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아동안전센터’ 운영과 지역주민, 시민단체, 관이 함께 마을돌봄을 통한 아동안전망 구축 사업을 통해 하나 되어 웃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이야기 하나. 동반자
지난 3년 부산여성회와 한국여성재단의 콜라보레이션이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이야기 둘. 넷째
그것은 우리가 애초 협력 프로젝트의 목적에 걸맞는 여러 가지 성과를 낸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더욱 명확하게는 이 일을 해왔던 저의 긍지와 삶의 긍정적 변화로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세속적인 잣대로 아이 하나 키우기도 버거운 가정형편이지만 저는 두달전 넷째를 낳았습니다. 그것은 우리 부부의 무모함이 불러온 일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앞서 우리 공동체에 대한 믿음.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람들, 우리가 만들어가는 공동체가 더 커지고 깊어질 것이라는 강렬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 셋. 공동체
추억과 낭만이 어울리지 않는 바쁜 사회, 이성의 시대에 걸맞지 않게 우리는 상상했습니다. 아무리 되짚어봐도, 앞길을 상상해봐도 답은 단 하나. 바로 공동체였습니다.
이야기 넷. 부산여성회가 [안전안심 마을만들기]사업을 통해 해온 일
갑자기 울린 민방위 훈련 사이렌 소리에 오갈 곳 없어진 아이들이 언제든 뛰어 들어올 수 있는 곳, 갑자기 열이 오른 둘째를 들쳐 업고 병원으로 달리면서 첫째 아이를 부탁 할 수 있는 곳,
교육과 공동체 활동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이 자존감을 찾아가고 재취업을 꿈 꿀 수 있게 하는 곳, 그렇게 우리는 사라진 동네 사랑방을 복원해 갔습니다.
지역사회에서, 특히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큰 반향이 일어났습니다. 안전센터에 맡겨지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보람있는 일인지 누가 얘기해 주지 않아도 알 수 있었습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애초 계획처럼 커뮤니티 건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조직사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일은 계획대로 되었고 사업이 완료되었는데 뭔가 석연치 않은 뭔가가 남았습니다.
이야기 다섯. 왜?
왜? 그것이 우리가 앞으로 1년, 아니 풀뿌리 지역사업을 진행하는 부산여성회가 계속해서 고민하고 집중해야 문제겠지요.
먼저 우리는 여전히 안전센터를 마을에 생긴 좋은 시설, 즉 하드웨어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동네에 새로 생겨난 보안등이나 cctv처럼 말이지요..
또한 우리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도 우리만이 이 일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공동체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말들보다 공동체를 생채기 내려는 말들이 너무 아리고 시려서. 이제는 질적, 양적인 새로운 변화를 해야하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저와 부산여성회는 이 세가지 지점에서부터 다시 출발하려고 합니다.
이야기 여섯. 지난 3년과는 달라진 앞으로의 1년
cctv에서 community로!
안전안심센터에서 안전안심공동체로!
부산여성회와 한국여성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한화생명이 나아갈 새로운 1년의 지표입니다. 저는 또 이렇게 2015년 안전안심마을만들기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