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2019 최종보고회_당신의 쉼을 응원합니다!
2004년도부터 시작되어 올해 16년째 진행되고 있는 <짧은 여행, 긴 호흡> 사업은 공익단체 여성활동가의 정체성과 비전을 재정립할 수 있는 휴(休)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19년에는 총 52개 단체의 97명의 여성활동가들이 본 사업을 통해 쉼·재충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선정 된 모든 팀의 여행이 마무리된 11월, 이번 짧은 여행의 기쁨과 성과를 공유하는 최종보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2019년 11월 14일(목) 복합문화공간 곁애에서 열린 2019 <짧은 여행, 긴 호흡> 최종보고회에서는 선정된 팀이 다녀온 여행을 통해 여성활동가들의 일상에 일어난 변화와 여행의 결실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 후원사인 교보생명 김예주 대리, 기획사업(독일여성운동탐방연수)의 수퍼바이저로 참여한 홍미희 연구위원(사회학박사)가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은 <짧은여행, 긴호흡>은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여성활동가들을 위한 비움과 채움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재단은 열악한 환경속에서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서 끊임없이 재충전을 요하는 가운데 그동안 16년을 활동가들의 쉼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교보생명 김예주 대리는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이땅의 일상의 불편함을 드러내기 위해 부단히 지금까지 노력해온 여성활동가들이 생각이 났다고 이야기 하며 우리사회의 변혁과 변화를 위해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본격적으로 짧은여행 긴호흡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연대팀 8팀, 단일팀 3팀이 발표하고, 기획사업 독일연수를 발표한 후 제주여행 삼달다방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참가자는 단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나의 고민을 나누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우리는 항상 너무 바쁘고 지쳐있었다. 여행을 계기로 서로의 생 각을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이것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계기가 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공유했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한 제주여행 참가자 김순옥(여수다문화여성쉼터 대표)님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 제주에서의 마음가득한 편안함과 쉼은 너무나 행복했다. 전혀 기대하지 않고 왔었는데 무심은 매순간마다 섬세한 배려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다. 무심님의 조용하면서도 요술방망이처럼 끊임없이 쏟아지는 다방면의 해박함과 인적 지적 네트워크와 전복을 투입한 수제비와 감자전 파전 막걸리를 먹으며 영화를 보고 새벽6시가 되도록 끊임없이 이어지는 우리들의 대화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마음의 대화 쉼 그 자체였다. 힘들었었던 우리의 몸과 생각 정서 모든 것을 내려놓는 순간이었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좋았고 제주의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짧은여행, 긴호흡>은 앞으로 ‘여행’이라는 쉼이 진정한 쉼일 될 수 있도록 행정 서류 등을 간소화하고 보완하여 2020년 <짧은여행, 긴호흡>에서 강한 연대의 끈을 재차확인하고 치유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할 것이다. 많은 기대와 참여 바란다. 특히, 제주여행을 통해서 여성활동가들에게 개별의 쉼을 제공하고, 편한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현지에서의 정보와 숙소 등을 제공하는 방식은 획기적이었고, 이런 쉼이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