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제3회 박영숙살림이상 시상식 개최, 활동가들을 응원하는 박영숙선생님의 선물
박영숙선생님이 생애를 통해 추구해오신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여성활동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박영숙살림이상 시상식이 지난 5월25일, 서울시NPO지원센터 1층 품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선생님은 2013년 5월 17일, 영면하시기까지 늘 현장에서 일하는 여성활동가들을 염려하여 최소한의 복지와 재교육, 재충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2014년부터 매년 박영숙살림터는 3월에 공모를 통해 생명, 평화, 평등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여성활동가를 선정하여 5월에 시상식을 개최하여 현장의 활동가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그럼 올해 선정된 활동가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성평등분야> 주경미(광주여성노동자회 정책위원장), <생명분야> 박은영(대전충남녹색연합 시민참여국장) <평화분야> 김동희(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부관장)-대리수상(한국염 정대협 대표)
주경미활동가는 광주지역의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와 돌봄노동자, 경력단절 여성노동자를 위한 노동운동과 정치세력화에 중심적인 활동을 해왔고 박은영활동가는 13년간 다양한 모금캠페인을 기획하여 조직운영과 회원참여 활동을 통해 단체와 지역운동을 성장시키는 주춧돌 역할을 해왔습니다. 김동희활동가는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건립의 실무를 총괄했고 위안부 문제를 전시 성폭력 피해 해결 및 여성인권운동과 평화운동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아울러 박영숙여성운동기금은 올해 30주년을 맞는 한국여성단체연합과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가 수상하였습니다.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돌보고 지키고 신뢰하고 보듬고 살려내는 ‘살림이’라는 키워드야말로 박영숙선생님의 일생을 관통하는 키워드였다. 살림이는 사회운동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유일하고 확실한 길임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선생님의 살림이 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활동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박영숙살림터는 2014년 조직되어 박영숙살림이상 시상, 여성단체 및 여성기업 인큐베이팅 사업, 박영숙운동지원사업, 박영숙 디지털아카이브 작업, 박영숙 추모식 및 5월 밥살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옥희 박영숙살림터 이사장과 차경애(전 한국YWCA회장), 이현숙(여성평화외교포럼 대표), 장하진(전 여성부장관), 신필균(스웨덴복지 전문가), 나영희(숭실대 외래교수), 이상덕(평택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오혜란(아시아위민넷 두런두런 사무처장), 이숙진(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 김금옥(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장이정수(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가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