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전남대-유한킴벌리 NGO여성리더십과정 개강식 현장 들여다보기
“우리에게는 여성주의가 필요하다”
NGO여성리더십과정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NGO여성활동가들이 시민사회 여성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과정으로 2008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단기 무료 교육과정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경기·영남·강원권을 거쳐 2016년부터 호남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교육과정은 올해 전남대 여성연구소 주관으로 2017년 9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7주간 14회기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지난 9월 20일 (수) 전남대학교 국제회의동에서 개강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여성 인권, 폭력, 노동권, 이주 등 다양한 여성 이슈를 해결하기위해 각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여성활동가들로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남대 여성연구소 전명숙 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개강식은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의 축사와 유한킴벌리 김혜숙 상무의 격려사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은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의 상징적인 지역인 광주에서 여성활동가를 위한 NGO리더십과정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성단체와 여성활동가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강조하며 여성활동가로서 앞으로 7주 동안 교육과정을 통해 시민사회 활동의 비전과 가치를 확인하고 지역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아젠다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유한킴벌리 김혜숙 상무는 기업에서 사회공헌업무를 진행하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현장과 함께 호홉하고 경험하면서 NGO 단체와 활동가들이 얼마나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지, 그들의 활동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지 알 수 있었고, NGO영역에 대한 기업의 사회공헌 책무와 지속가능성을 진정성 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우리사회가 다양성과 포용성 부분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올해 여성단체들의 30주년 행사에 참여하면서 되돌아보면 많은 것들을 바꿔왔고 발전시켜 왔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다른 영역에 있어도 서로 만나 확인하며 멈추지 않고 계속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의 ‘한국여성운동의 발전’에 관한 주제 강연과 前 광주전남성연합 주경미 대표의 ‘여성주의와 함께, 출발’이라는 수강생 네트워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수강생들은 향후 7주간 진행될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하고 나서 어떤 모습과 활동으로 지역사회를 이끌어나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한국여성재단과 유한킴벌리는 NGO영역의 여성활동가의 역량증진과 궁극적으로 시민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한 활동가의 성장이 조직과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글 강윤정 지원사업팀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