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제11기 미래여성NGO리더십 과정 연구보고회 “1년간의 배움으로 삶과 활동의 지평의 넓어졌어요”
2018년 2월 6일(화) 성공회대 새천년관 7417호에서 제 11기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 연구보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은 유한킴벌리와 한국여성재단, 성공회대, 한국여성단체연합 4자의 협력으로 기획되어 지원하는 장학사업으로 NGO영역의 여성리더들이 현장경험과 여성주의 이론을 접목해 한 층 발돋움하고 여성·시민사회의 영향력 있는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 11기 연구보고회 및 수료식을 격려하기 위해 성공회대학교 이정구 총장, 유한킴벌리 김혜숙 상무, 한국여성재단 손이선 사무총장, 한국여성단체연합 백미순 상임대표가 참석해 축하인사 말씀을 나눠주셨습니다. 유한킴벌리의 김혜숙 상무는 “시시각각 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능력이 분별력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성공회대 실천여성학과)은 능력을 배우고 기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앞으로 여성운동 속에서 숱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갈 가는 힘과 에너지를 기르셨으리라 기대한다”라고 격려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의 손이선 사무총장은 “장학생 여러분이 교과과정을 이수하면서 한국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과제를 풀어갈 대안을 치열하게 고민하셨을 것이며, 본 과정을 통해 학습한 것을 밑거름으로 현장에서 용기와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과 실천을 이루실 것을 기대한다”하고 축하했습니다.
이어, 선배인사, 11기 장학생 소감나누기, 장학생 연구발표 등으로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졸업생 (사)일하는 여성아카데미 이주환 원장은 “1년의 과정을 무사히 마치신 것을 축하드린다. 본 과정에 참여하기 전부터 여성운동을 계속해왔지만 이론적 학문을 접할 기회가 적었고, 두 아이와 부모님의 돌봄 노동과 활동으로 3중 4중의 고충 속에도 불구하고 2년 전 뒤늦게 오십대의 나이로 미래여성NGO리더십(성공회대 실천여성학)을 시작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내가 잘해낼 수 있으리라 걱정도 많았지만 마친 후 일상의 만연한 차별과 폭력의 문제를 해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이 길러졌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라고 장학생들에게 앞으로의 학업 활동에 대해 지지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이어서 연구보고회의 주인공인 11기 소감으로 김포여성의 전화 안영미 장학생은 “본인은 11기 중에 2번째로 나이가 많았고,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 한 문장을 읽어나가지 못해 스스로 난독증이라고 생각할 만큼 막히는 부분이 많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서 울기도하고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동기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이번 기말과제를 내면서 스스로 조금 성장한 것 같다고 느끼기도 했다. 여전히 현장과 학업의 이중생활을 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지만 그럼에도 참 행복하다. 공부가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여성이고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에, 여성주의를 공부함에 행복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저벅저벅 씩씩하게 걸어 가보겠다”라고 울림 있는 소감을 발표해주었습니다. 11기 장학생분들은 학업과 활동의 병행으로 고된 일상의 연속에서도 때로는 치열하게 토론하고 의지하며, 연대의 힘을 쌓아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학업의 동기를 넘어서 서로에게 보석 같은 사람이 되어주고 있으며 각 분야의 경험을 공유하며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값진 공부를 해날 갈 수 있어서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성공회대 실천여성학과)이 매우 특별하고 차별화된 과정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여성재단은 NGO영역의 여성활동가들이 한 걸음 다 성장할 수 있도록, 활동가의 성장이 여성운동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