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성공회대학교 실천여성학전공 네트워크 구축사업 제 2회 ’나의 페미니즘 이야기’-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
2018년 5월 30일(수) 3시, 성공회대학교 피츠버그홀에서 제2회 ‘나의 페미니즘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본 사업은 유한킴벌리와 한국여성재단이 후원하는 <유한킴벌리 NGO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성공회대학교 실천여성학전공의 졸업생과 재학생을 잇는 네트워크 구축사업입니다. 2017년 1회 ‘나의 페미니즘 이야기’는 성공회대학교 실천여성학전공(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 3기 졸업생인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허오영숙 대표님이 함께했고, 2018년 2회 ‘나의 페미니즘 이야기’에 성공회대학교 실천여성학전공 1기 졸업생이자 김민문정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김민문정 대표는 낙태죄 폐지를 주제로 낙태죄 폐지의 담론과 쟁점에 대해서 90분간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뜨거운 이슈로 피츠버그홀을 꽉 채워줬습니다. 70~80년대 국가주도의 인구조절정책으로 소위 낙태버스가 시행되었던 사회의 한 단면과 2000년대 저출산 현상 이후 2010년 낙태죄 고발정국으로 이어지는 국면에서 ‘국가에게 여성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 속에 한국사회의 현실에서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성차에 의한 전혀 다른 경험을 짚어 주었습니다. 헌재의 낙태죄 폐지 공개변론에서도 언론보도를 살펴보면 낙태라는 프레임에서 태아의 생명권(공익)과 여성의 자기결정권(사익)을 대립하는 것으로 두고 찬반을 나누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지만 그것이 옳은지 다시금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가의 인구조절정책과 여성의 기본권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 낙태죄 폐지의 논쟁의 핵심이 라고 강조하여 얘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낙태죄 폐지는 첫 단추이며, 헌재의 위헌판결을 앞두고 우리의 응집된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7월 7일 낙태죄폐지 집회가 열릴 현장에서 만나자는 약속으로 강연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제 3회 ‘나의 페미니즘 이야기’는 10월 경 간담회에서 의견을 수렴하여 강연자 및 장소가 결정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여성활동가들의 능력 향상 및 임파워먼트를 위해 2007년부터 유한킴벌리 NGO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더 많은 여성리더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