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2018년 상반기 이화-유한킴벌리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교육 개강식 ‘우리가 알아야 할, 알고 싶은 여성주의’
2018년 6월 15일(금) 이화여자대학교 리더십개발원에서 이화-유한킴벌리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2008년부터 진행되어 온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교육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NGO 여성활동가의 역량강화 및 성장을 위한 단기 교육과정입니다. 지난 10년간 서울·영남·강원·호남을 거치며 전국의 여성활동가들을 위한 리더십교육을 진행했으며 2018년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재정비해 여성주의를 바탕으로 3년 미만의 신입 NGO 여성활동가들의 비전 수립 및 차세대 여성활동가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을 9주간 진행합니다. 개강식을 축하하기 위해 유한킴벌리 김혜숙 전무,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 이화리더십개발원 조성남 원장이 참석해 수강생들에게 지지와 격려의 말씀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유한킴벌리의 김혜숙 전무는 “우리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그 안에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존 생각의 틀을 달리하여 전체의 방향을 바꾸고 또 다른 규칙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수강생 분들이 관점을 전환하고 삶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각자의 활동분야에서 여성주의 시각을 갖고 스스로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에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어, 거창성가족상담소 김현숙 활동가는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수강생 대표로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활동을 하면서 옳다고 굳게 믿던 세계가 필리핀 결혼이주여성과의 만남으로 전복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결혼이주여성의 경험을 통해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착취의 구조가 사회전반의, 가부장제 구조의 산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음세대에게는 더 나은 사회를 이어줄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이 배우고, 힘을 모아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으로 이화-유한킴벌리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 교육 개강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성·시민사회의 여성활동가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미 많은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활동 속에서 장벽에 부딪히거나 고민과 좌절을 경험할 때, 다시금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는 교육을 하고자 합니다. 본 교육은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토론하고 참여하며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동의 학습 과정을 통해서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시민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튼튼하게 지탱해줄 것을 믿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NGO영역의 여성활동가들이 사회 곳곳에 여성리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