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My Future, My Business 참가팀 출범식
우리들의 꿈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지난해 9월 창업교육을 시작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온 <다문화여성&저소득층여성 창업지원사업 My Future, My Business>의 예비 창업팀들이 출범식을 개최했다.
첫 번째로 출범식을 개최한 팀은 부산의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이다. 지난 4월 20일(수) 출범식이 진행되는 행사장은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의 창업을 오랜 시간 기다리며 응원했던 지역 민․관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의 이주여성들은 협동조합 창업 전부터 의사소통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노동자와 입국초기 결혼이주민자 등 취약계층 이주민들에게 무료로 통번역을 지원해왔다.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가능한 창업 방법을 모색하며 고심하던 중 <다문화여성&저소득층 여성창업지원사업My Future, My Business>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창업교육과 전문컨설팅을 통해 드디어 창업의 꿈을 현실로 이루게 되었다.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의 한아름 전무이사는 “봄비가 내려 겨울잠을 자던 곡식들이 깨어나는 ‘곡우’에 출범식을 진행하게 되어 더욱 뜻 깊다”며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이 출범한 만큼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산타 테레시타 벨라데 마낭앙(이하 테스 마낭안)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원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한 마음으로 함께 노력했기에 오늘 출범식을 이룰 수 있었다”며 “함께하는 조합원들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 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J.P Morgan 박라희 부문장은 “이런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참 보람된다.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이 창업을 꿈꾸는 이주여성분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앞으로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은 필리핀어, 네팔어, 캄보디아어, 미얀마어, 몽골어, 우주베트어 등 10개 언어의 통번역을 진행하며, 조합원 교육 등을 통해 개개인의 역량을 더욱 강화시켜 통번역 전문 업체로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4월 23일(토)에는 모국 문화를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한 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의 출범식이 개최됐다.
중국, 몽골, 미얀마, 태국 등 4개국의 이주여성들이 조합원으로 공동 출자하여 직접 운영되는 ‘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은 조합원들 각자의 모국 문화를 살린 전통춤 공연단과 다문화 강사단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의 전춘화 이사장은 “어떻게 하면 다문화의 대한 편견을 없애고 모두가 함께 할 수 잇는 사회를 만들까 고민하다가 개개인으로 활동하던 이주여성들이 함께 모여 협동조합으로 출범하게 되었다”며 “오랜 시간 함께 모여 전통춤과 다문화 강의 전문성을 강화시킨만큼 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국여성재단 이해리 팀장은 “한국 사람도 하기 힘든 창업을 이주여성들이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들도 있었지만 오히려 이런 우려가 편견이었던 것 같다”며 “창업이라는 꿈을 꾸는 이주여성들에게 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이 롤모델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 이라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서는 기존 다문화 교육과는 차별화된 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만의 다문화 교육 강의안이 소개되었다. 또한 중국 팔각건 춤을 시작으로 태국, 미얀마, 몽골의 전통충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은 앞으로 성남 및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통춤 공연단과 다문화 강사단 사업을 활발히 펼쳐나갈 예정이다.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한국사회.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주민과 선주민이 더불어 사는 “다문화 사회”를 위해 창업이라는 힘찬 첫 걸음을 시작한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과 ‘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의 활동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