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2018 하모니 프로젝트_드림업 프로그램_1회차_꿈이 쑥쑥!
지난 5월 12일(토), 2018년 하모니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드림업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난 멘토와 멘티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임에도 밝은 미소로 서로를 반겼습니다.
하모니 프로젝트는 한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요리'라는 매개체를 통해 엄마나라 문화를 즐겁게 경험함으로써 엄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잠재력을 개발하여 꿈과 비전을 찾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멘토-멘티 결연을 통해 자녀들의 사회적 관계를 확장시키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사업입니다.
아쿠아리움에 들어서자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멘토와 멘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멘티들은 자신보다 키가 더 큰 벨루가의 묘기를 보며 신기해하였고, 펭귄을 실제로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은 처음이라며 눈을 떼지 못하였습니다. 멘토와 함께 열대어 이름 맞추기도 하고, 잉어들에게 직접 먹이도 주면서 제법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잉어들에게 먹이를 주는데 잉어의 힘이 정말 쎘어요. 서로 먹이를 먹으려고 몰려드는데 무서워서 젖병을 놓칠 뻔 했어요.”“어떤 친구가 형광펜 색깔이랑 똑같은 물고기를 봤대요. 그래서 저도 열심히 찾아 봤는데 정말 형광펜으로 색칠해 놓은 줄 알았어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만큼이나 멘티들의 감정의 표현력도 다양해졌습니다.
점심을 먹고 민속박물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박물관 입구에서는 <우리소리+공감>이라는 테마로 퓨전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박물관에서 성악을 듣는 것이 처음에는 생소했으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같이 익숙한 노래가 나오면 금새 따라 부르는 멘티들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전등 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알록달록 꾸며진 전등의 밝은 빛처럼 멘티들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띄어졌습니다. 자신의 방에 놔두고 사용하겠다는 멘티, 엄마에게 선물로 줄 것이라는 멘티들을 바라보는 멘토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민속박물관을 탐험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일제 강점기시대까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쿠아리움을 시작으로 민속박물관까지의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멘티들의 꿈이 쑥쑥 자라나는 하루였습니다. 6월에 있을 쿡쿡프로그램에서 멘토와 멘티들은 어떤 하모니를 이룰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