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이야기
[희망날개]날개 달린 상상, 이주여성 문화커뮤니티 지원프로젝트
“상상은 자유다”라는 말을 누가 처음 했을까?! 말랑말랑한 생각들로 다채로운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 다문화여성들은 이미 상상의 날개를 달고 있었다.
2011년부터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은 이 땅에 거주하고 있는 다양한 다문화여성들(여기서 이주여성이라 표현하지 않은 것은 결혼이민자 외 이민자 및 유학생을 두루 포괄하기 위함)을 위한 문화 커뮤니티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2. 6. 26 화요일. 한국여성재단 교육장에서 한바탕 상상의 자유를 누리기 위한 “날개 달린 상상”워크숍이 진행되었다.
2012년에 선정된 10개 커뮤니티의 리더와 협력단체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특별히 2011년에 선정되어 활동한 바 있는 다마얀, 생각나무BB, 아자!(아시아 자매들의 영상모임) 1기 커뮤니티 리더와 아모레퍼시픽 홍보담당 이우동 상무, 한국여성재단 조형 이사장 등 내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아이디어 발상법에 관련하여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BB희망날개’ 문화커뮤니티 지원 프로젝트는 문화향유는 곧 가장 기본적인 시민권이라는 생각으로, 출생부터 지금까지 뼛속까지 깊숙히 가지고 있는 다문화여성의 문화정체성을 바탕으로 하는 자조모임을 지지하고 누구나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배우고자 시작하였다.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이 있어 왔지만,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의 ‘BB희망날개’는 그런 면에서 자유다.
재미있는 자조모임에 빠져들면서 커뮤니티의 역량도 강화되고, 활동을 지켜보던 가족들에게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공연이나 여러 활동으로 소통하면서 다문화여성 스스로 자신의 활동에 만족감을 느끼는 일련의 선순환 속에서 자연스레 문화다양성이 추구되어 왔다.
1기 활동 내용 발표 중 인천 아이다마을의 다마얀 회원인 ‘메리제인 노’ 씨는 “다마얀의 아이들은 언제나 엄마를 따라 다마얀 모임에 오는 것을 좋아한다. 스스로를 다문화아동이 아닌 ‘다마얀’이라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며 “지역에서도 우리가 다마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며 작년에 경기예총에서 수상한 것을 자랑스러워 했다.
조형 이사장은 “여러분이 한국인처럼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모습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커뮤니티 리더들에게 뜻을 전하며 활동을 격려하였다.
한편 2012년에 선정된 10개 커뮤니티의 활동은 요리, 합창, 전통춤, 연극 퍼포먼스, 뮤지컬, 난타, 영상모임 등 다채로운 양식으로 전국 지역에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커뮤니티는 10월 중순 BB희망날개 페스티벌인 ‘윙크페스티벌’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