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이야기
2023 한국여성재단 W기금 모금 캠페인 ‘어느 기부자의 노크’ 기부자 초청 행사 스케치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11월 23일 목요일 저녁, 한국여성재단 W라운지에서
배우 손수현 홍보대사의 사회로 W기금 모금 캠페인 ‘어느 기부자의 노크’ 기부자 초청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매년 창립기념 후원의 밤을 개최하였으나
올해는 W기금 모금 캠페인 ‘어느 기부자의 노크’로 전환하였습니다.
연말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재단의 성과를 나누는 후원의 밤 행사에서 기부자 초청 행사와 열린 팝업으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기부를 넘어 변화를 기대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기부자 초청 행사에서는
비건나눔 식사, 장필화 이사장의 환영사,
아티스트 곽푸른하늘의 공연, ‘W와 나의 연결고리’ 기부자 스토리,
스페셜땡큐 한국여성재단 벗바리상 수여식, 감사인사&퍼포먼스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17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건물을 알리고,
박영숙홀 전시관을 통해 故박영숙 선생님의 뜻을 알리고자 한국여성재단 W라운지에서 기부자 초청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기부자 초청 행사를 시작으로 12월 1일까지 재단 1층 공간에서 기부 팝업 카페가 열리고,
이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한국여성재단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기부 참여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고자 한다.
한국여성재단의 역할을 더 제대로 해낼 수 있도록 큰 격려와 지지로 함께 해주실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아티스트 곽푸른하늘은 따뜻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그대 온기로 그린’과 ‘All You Need’ 곡을 불렀으며
기타를 치며 사근사근한 목소리는 행사를 밝은 분위기로 이끌어 냈습니다.
이날 행사 중 가장 기대가 되는 순서인
기부자 스토리 ‘W와 나의 연결고리’에서는
한국여성재단의 기부자들과 함께 준비한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윤미연 기부자는 경력보유여성 마을버스 기사 취업지원 사업 참여자로 한국여성재단과의 인연을 시작해,
기부로 다른 여성들의 삶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유영선 기부자는 올해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여 한국여성재단이 발송한 뉴스레터를 통해
13년 만에 기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된 특별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정승희 기부자는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센터장으로 한국여성재단 파트너 단체로 함께 호흡하며
전문성과 열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표단체로 감동적인 기부 스토리를 공유하였습니다.
윤미연, 유영선, 정승희 기부자의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하는 이유를
스토리 텔링으로 생생하게 들으며 단순한 기부를 넘어 함께 변화를 기대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세 분의 소감을 전달해 드립니다.
#윤미연 기부자: 혼자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어려운 순간에
한국여성재단 덕분에 윤미연 제2의 인생을 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2의 윤미연이 앞으로 더 많아지길 바라며
그 길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유영선 기부자: 기부다운 기부도 하지 않았는데
이 자리에 초대된 것이 부끄럽고 많이 민망합니다.
그런데 용기를 내서 이 자리에 온 것은 이번 기회를 통해
기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주위에 알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부터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정승희 기부자: 한국여성재단은 어려웠던 매순간
저와 충북 이주여성들과 함께 해준 고마운 존재입니다.
다른 이들에게도 든든한 나무가 되고 그늘이 되리라는 것을
너무 잘 알기에 지원을 받는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이런 자리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그 동안 재단의 선생님과 자매애로 돈독하게 잘 지내오면서
뭔가를 부탁 받으면 거절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불러주셨고 당연히 OK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간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스페셜땡큐 한국여성재단 벗바리상 수여식이 이어졌습니다.
벗버리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뒤에서 보살펴 주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24년 동안 한결같이 한국여성재단의 벗버리가 되어준
심영희 기부자에게 감사의 패를 전달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이름을 만들어서 상을 주신 한국여성재단에 감사드린다.
기부가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기부를 하면 반드시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여성 활동가들이 일을 많이 하여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한 경우를 보았다.
건강이 중요하며 나 또한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산책으로 건강을 회복하였다.
산책길을 그림으로 표현한 손수건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며 소감을 말했습니다.
심영희 기부자는 감동적인 소감과 함께
직접 그린 그림으로 만든 손수건을 준비하여 행사에 참여한 분들 모두에게 전달을 하였습니다.
노지은 사무총장의 감사인사와
‘어느 기부자의 노크’의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가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분들이 열고 싶은 문과
그 문 뒤에 펼쳐질 세상을 함께 꿈꾸는 내용을 카드에 담아 함께 나누었습니다.
더 많은 노크로, 여성과 여성운동을 살리는 역할을 함께하기로 하였습니다.
한국여성재단 W기금 모금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어느 기부자의 노크’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W기금은 2024년 여성운동을 살리고
여성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존재하는 한국여성재단 운영비로 투명하게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