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은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지원을 통해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의 <2000-2002 나비자리, 군산 성매매업소 화재참사 기록사업>을 지원하였습니다. 2000년과 2002년 군산 성매매업소에서 발생한 화재참사는 한국사회에서 반성매매여성인권운동을 태동시킨 도화선이었습니다. 성매매가 여성인권의 문제이자 폭력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켰고 성매매여성의 인권 관점에서 ‘성매매방지법’ 제정운동을 전개하여 2004년 성매매방지법을 제정하였고 성매매여성에 대한 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의 <2000-2002 나비자리, 군산 성매매업소 화재참사 기록사업>은 2000년 화재참사부터 2004년 성매매방지법 제정 이전까지 두 차례의 화재참사 및 대응활동, 국가 대상 소송과 관련한 흩어져 있는 자료와 당시 활동가들의 증언을 모아 백서 및 전시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2년의 사업기간을 마무리하며,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군산 화재참사 기획전시 <다시 쓰다-사고에서 사건으로, 사건에서 인권으로, 인권에서 성평등으로>를 개최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밖에서 잠긴 문, 벽으로 막힌 창문, 창문을 막아놓은 쇠창살… 군산 성매매업소 화재참사에서 발견된 것들입니다. 2000년 대명동, 2002년 개복동에서 연이어 발생한 두 차례의 화재참사는 우리 사회에 성매매여성 인권의 실태를 알리며 반성착취 여성운동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2021년 현재, 많은 사람들은 시대가 변했다고 말합니다. 이제 더 이상 감금은 없고 개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