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Future Makers 1기 환대의 시작, 로그인 파티 개최
- 자립준비 여성 청년 역량강화 지원사업 We are Future Makers
<자립준비 여성 청년 역량강화 지원사업 We are Future Makers> 1기 로그인 파티를 6월 25일(토) 14:00, 하자센터에서 개최했습니다.
자립을 향한 여정을 응원하는 첫 만남인 로그인파티는 주인공인 Future Makers 1기 25명, 파트너단체인 하자센터, 진저티프로젝트 그리고 샤넬코리아가 참석했습니다.
로그인파티의 사회는 EBS 청소년을 위한 페미니즘 팟캐스트 진행자이자 배우인 손수현 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따뜻한 환대의 분위기 속에서 1부는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님, 하자센터 황윤옥 센터장님의 축하와 격려의 인사말로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2022년 We are Future Makers 1기 프로그램에 많은 사람이 신청했고,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은 어려운 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되신 분들이라고 들었습니다. 1기로 함께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이 세상에 혼자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도 수많은 사람이 함께했고 그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가 있는 것입니다. 함께 더불어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삶의 성격입니다. 이제까지 우리를 도와준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여러 사람과 나누는 준비를 하는 것이 자립준비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에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가져주시길 바라고,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속에는 감사한 마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10주 동안 프로그램에 잘 참여하고 그 경험을 잘 나누고, 앞으로도 만나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가 아니야’라는 것은 앞으로도 어떤 목표를 갖고 살아가면 계속해서 만나게 됨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로그인파티를 시작으로 끊임없이 연결되길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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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에 쓰여 있는 카드의 문구가 이 프로그램을 준비한 사람들이 전하는 메시지입니다.저는 로그인파티를 하고 있는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이 공간은 999클럽인데요. 하자센터가 99년도에 생겨서 999이기도 하고, 1999년도에 인천 논현동에 호프집에서 56명의 청소년이 죽은 사건을 기리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당시 어른들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머무르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지 못함을 탓하기보다는 왜 청소년들이 호프집에 갔는지 만을 문제 삼았습니다. 999클럽 천장의 미러볼이 방탕한 청소년을 상징하고, 가운데 검은색 마루는 20년 전 호프집의 마루입니다. 이 공간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공간이든 사람의 연결과 활동, 도전이 모여서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Future Makers 1기 여러분의 이야기가 어떻게 이 공간에 채워질까 설레는 마음이고,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로그인 파티를 시작으로 10주 동안 참여할 프로그램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10회 프로그램의 첫 콘셉은 Self-Caring stage로 진저티프로젝트의 ‘공감 워크숍’, 이토록 두려운 사랑의 저자 서울여자대학교의 김신현경 교수와 비혼세 팟캐스트 진행자인 곽민지 작가와 함께 ‘외로운 독립을 넘어, 진정한 자립 라이프를 위한 관계와 사랑 토크쇼’,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의 ‘기초 금융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주간 자립을 위한 내면의 힘을 키웁니다.
Work-mapping stage는 다음 3주 동안 니트생활자 전성신 공동대표의 진행으로 N잡러 창시자 홍진아, 뉴웨이즈 창업자 박혜민과 함께 ‘한국 사회의 여성의 일경험’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여성들의 지속가능한 일과 성장을 지원하는 일자리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여성 노동자를 위해 법률 지원을 해 온 이영희 노무사의 ‘기초 노무 교육’을 통해 먹고사니즘을 넘어 다양한 일의 형태와 내용을 탐색합니다. 마지막 3주간 Life-design stage는 ‘집중 워크숍’으로 진저티프로젝트와 삶과 사회에 대한 상상력을 확장, 주체적으로 삶을 기획합니다. 이후 <We are Future Makers> 1기 과정을 마무리하는 클로징 파티로 Future Makers 1기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세부프로그램 소개 이후 자립준비 여성 청년인 단미와 홍아 선배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보았습니다.
25명의 청년보다 조금 일찍 보호종료를 맞이하고 자립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30대 여성인 단미는 25명의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함께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생기기 마련이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혹시나 궁금한 게 있다면 편하게 연락을 줘도 된다는 얘기도 해주고 싶어요. 엄청난 비빌 언덕까지는 되지 못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정서적으로 심정적으로 힘을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 그런 응원의 얘기를 하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홍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받는 자립지원금 500만 원을 한 번에 다 써버리지 말고, 진짜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세요. 저는 한 번에 써서 고생했거든요.” 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영상 이후 래퍼 슬릭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2017년 한국힙합어워즈에서 <올해의 과소평가된 앨범상>을 수상했고, 2020년에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 출연해서 대중의 주목을 받은 래퍼인 슬릭은 평소에도 여성에 대한 편견에 굴하지 않고 맞서는 랩으로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로그인파티에서도 자작랩을 통해 ‘나는 너의 용기야, 너는 더는 두려워 않아도 돼’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자립을 준비하는 여성 청년들을 응원하고 격려했습니다.
로그인 파티 2부는 ‘달라도 괜찮아, 낯설어도 괜찮아’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숍은 피스모모 문아영 대표와 함께했는데, 피스 모모의 단체명처럼 모두가 모두로부터 배우며 로그인파티에 대한 느낌과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인형극 활동, 삼각형 만들기 활동 등을 통해 관계맺음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로그인파티를 시작으로 10회 동안의 프로그램을 매주 토요일 진행합니다. 뜨거운 여름을 함께 즐겁고 설레는 시간으로 꽉 채울 25명의 자립 청년을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