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하반기 이화-유한킴벌리 NGO여성리더십과정 수료식 <페미니즘 가치를 지향하는 역량있는 중견 여성 활동가로 성장하기>

  • 유한킴벌리 여성NGO 장학사업

 

2019년 11월 27일(수) 이화여자대학교 이화리더십개발원에서 하반기 <이화-유한킴벌리 NGO여성활동가 리더십 과정>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유한킴벌리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장학사업 으로 9주간 NGO 여성활동가의 역량 강화 및 여성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2008년부터 지원된 단기교육과정입니다. 올 하반기 교육과정은 [페미니즘 가치를 지향하는 역량있는 중견 여성 활동가로 성장]을 목표로 32명의 교육생들이 교육과정에 참여해 주었습니다.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 유한킴벌리 최찬순 팀장, 이화리더십개발원 조성남 원장 및 수료 및 교육생 30여명 등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명선 이화리더십개발원 원장님은 축사를 통해, “9주간의 교육과정이 중견활동가로 성장하고, 특히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여성 활동가로의 성장을 위한 교육 실행에 큰 의미를 두고 진행되어왔다. 변화를 일으키는 리더가 되기 위한 3조건에는 1. 여성인 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정한 나를 세우고, 존재와 행동이 조화를 이루는 자기 인생의 리더가 되어야 하고, 2. 도덕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수평적 관계 속에서 소통하는 힘이 필요하며, 3. 마지막으로 정상성의 경계를 넘어서 소위 위험한 질문들을 던지고, 권위와 형식을 넘어 올라서서 자유로움을 꿈꿀 수 있는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하며, 9주 간의 교육이 이러한 힘을 기르는 과정이었고, 생활의 장으로 돌아가 이러한 힘과 역량의 발현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중견 여성활동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주는 유한킴벌리와 한국여성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사진 왼쪽: 수료증 수여 강희경(한살림) & 이명선 원장>

<사진 오른쪽: 개근상 3인 – 신지정(서울중부여성발전센터), 천유란(한국YWCA연합회), 허은경(두잉) & 최찬순 유한킴벌리 커뮤니케이션&CSR본부 리더>

수료생 26명을 대표하여, 강희경(한살림)님께 수료증을 수여하였고, 세분의 교육생 소감이 이어졌습니다. 가장 처음 지현이(서울한부모회)님께서는 “페미니즘 또는 젠더와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며 생활하다가 활동가가 되고 교육을 받고 나서, 페미니즘을 제대로 접한 기분이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마련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 9주 동안 활동가로서 열린마음, 존중, 주체성, 평등의 마음을 가져야 함을 느끼고, 책임감과 부담도 되지만, 교육의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가로서 잘 살아남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신민서(한살림 서울)님은 “활동가 5년차로서 힘이 떨어지고, 갈등의 시기를 겪고 있는 중에 선배의 권유로 본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신입은 아니었으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 무척 기뻤다. 일주일에 하루 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나, 차수가 지날수록 더욱더 즐거워졌다. ”그냥 활동가“에서 ”여성 활동가“로서 스스로의 정체성과 다짐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동료 활동가를 만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사진: 수료생 소감 – 신민서(한살림 서울)>

올해는 다양한 이유로 교육에 참여할 수 없는 여성활동가를 위해 온라인 영상 제작을 겸한 특강과 그동안 NGO여성활동가 리더십 교육과정에 참여해주었던 교육생 및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생 네트워크 자리를 마련하고자 12월 6일 18시부터 서교동 디어라이프에서 “이화-유한킴벌리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 교육 – 2018․2019 교육생 모임”을 진행합니다.

NGO여성활동가 리더십 교육에 참여해주셨던 교육생 및 일반인의 참여도 가능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날 수료식 전 순서로,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님의 <한국의 여성운동과 한국여성재단>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국내 최초 여성을 위한 시민사회 공익재단으로 출범하여, 공익재단과 여성운동 NGO로서의 양자 정체성 속에서 여성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여성운동 방법과 전략의 실험적 선도자이자 공공부문의 감시자 역할을 해 온 여성재단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간 여성들이 차별받지 않고 마음껏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성평등 사회 구현과 성평등 사회를 일구는 여성들에게 경제적, 정신적 버팀목, 책임성, 투명성, 공정성, 지속가능성을 위한 소통이라는 기본 방향아래 미래를 변화시키는 여성을 지지하고, 지원해왔습니다.한국여성재단은 모든 여성이 차별받지 않고 함께 flourish하는 세상을 만드는 여성운동의 성공은 활동가들의 역량, 여러분들의 capability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며 한국여성재단은 여성단체와 여성활동가를 위한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하였습니다. 

 

 

 

<저작권자© 한국여성재단> 2019/12/03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