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 마지막 이야기, 최종보고회 진행
-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
<2019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 Twinkle Together Project> 참여가족들이 ‘최종보고회’ 참석을 위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종보고회는 <Twinkle Together Project>를 통해 가족이 함께 경험하고 성장한 추억을 되돌아보고 사업의 결실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족들은 모처럼만에 다시 만나, 보고회에 앞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그간 지낸 이야기들을 나누며 반가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7월 사전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을 때의 어색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캄보디아 모국 방문을 통해서 부쩍 가까워진 모습이었습니다.
식사 후 ‘최종보고회’는 7월 13일(토)~14일(일), 1박 2일 진행한 사전프로그램과
8월 17일(토)~25일(일), 7박 9일 일정의 캄보디아 모국방문 현지프로그램을 영상과 사진들로 돌아보며 힘차게 열었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을 추억하고 행복한 기억을 공유했습니다.
이후 프로그램 강사로 가족들과 소통해온 박아론 강사의 진행으로 [가족 Sketch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미션지 작성을 통해 캄보디아에 다녀와서
즐거웠던 순간, 아쉬웠던 순간, 보람 있었던 일, 캄보디아에 대해 더 알게 된 것 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놈펜공항에서 가족들을 보고 눈물이 났지만, 꾹 참았던 순간
내 딸이 엄마가 되어 아이를 안은 모습을 처음 마주하고 눈물 고인 친정 엄마의 모습
캄보디아 가족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한국 음식에 감격하는 장인 어른의 얼굴김치를 매워하면서도 즐겁게 한 접시 비워주는 캄보디아 가족의 사랑
캄보디아 과일을 실컷 먹을 수 있어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미소
캄보디아 전통옷을 입고 다함께 전통춤을 추며 서로의 문화를 알게 된 소중한 기억
온 가족이 모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 배부르게 먹던 즐거운 순간
떠나는 마지막까지 손을 흔들며 배웅해준 캄보디아 가족들의 그리운 모습
다녀온 지 약 한 달이 흘렀지만, 생생히 기억나는 순간이었고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터져나오는 웃음꽃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끝으로 가족들과 함께 미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족과 함께 의미있는 일, 함께 해보고 싶은 일 리스트를 작성해보고
프로그램 이후에도 가족들이 함께 약속한 버킷리스트를 지킬 수 있도록 시계나무에 버킷리스트를 적고 꾸미며 시계를 완성하였습니다.
하루에 한 번 사랑한다고 표현하기
엄마 대신 설거지하고 빨래 걷기
우리가족 다 같이 제주도 여행가기
둘째 태어나면 같이 가족사진 찍기
한국국적 취득을 위해 매일 한시간씩 한국어 공부하기
아이들에게 하루에 한 단어씩 캄보디아 단어 알려주기
외할머니 만나러 캄보디아 가기+갈 수 있도록 저축하기
생활 속 작은 약속부터 함께 그려갈 큰 약속까지 가족들이 꾸는 다양한 꿈들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한 가족들과 파트너단체인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아시아이주여성센터,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실무진,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특화프로그램을 기획·연구한 한국성서대학교 연구팀과
모두 함께 기념 촬영을 통해 다시 함께 만날 날을 기약하며
2019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 최종보고회 막을 내렸습니다.
주말이라 어려운 일정 가운데에도 달려와준 후원처 하나금융그룹과 지원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모두 함께 참석하여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캄보디아-한국을 대표하는 다문화 가정으로 다양성과 평등을 가치를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22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다문화가정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