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짧은 여행, 긴 호흡> 기획사업(독일여성운동탐방연수) 네트워크 워크숍 ‘국경을 넘어 변화를 이끌어낼 여성활동가들의 시너지“

  • 여성공익단체 역량강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사업 짧은여행 긴호흡Ⅱ

1월 공모부터 시작된 <짧은 여행, 긴 호흡> 기획사업은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최종 12명의 공익단체 여성활동가를 선발하여, 6월 16일(토) 독일로 연수를 앞두고 있습니다. 독일여성운동탐방연수 전에 활동가 간 네트워크 형성 및 핵심이슈와 의제를 도출하고 학습하기 위해 5월 14일(월), 5월 28(월) 총 2회에 걸쳐 네트워크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5월 14일(월), 1차 네트워크 워크숍은 선정된 12명의 활동가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독일연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고, 모둠별로 나눠 관심의제를 설정하고 토론했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김수희 부장은 “지금 젠더관련해서 주요이슈로 활동을 이어오며, 여성운동계에서 사회담론을 형성하고, 혁신을 도모할 힘 있는 운동성에 대한 고민하고 있다.” “해답의 실마리를 찾기를 고대하며 독일에 꼭 가고 싶었다. 독일사회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와 함께 독일 방문 전 독일의 사회시스템과 복지정책 흐름, 독일 시민, 여성운동의 흐름도 함께 학습하였습니다.

강의에서 정재훈 교수는 독일사회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큰 흐름으로 볼 것을 주문했습니다. 보고 배운 것을 그대로 한국에 적용하거나 일반화시키면 협소해질 위험이 있으므로 독일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독일은 보편적 사회보장제도라는 환경의 토대가 있기 때문에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개인의 책임과 자율성을 중시하고, 통일 이후 여성운동이 변화 발전한 주요한 계기들을 통해 독일만의 독특한 여성·시민사회운동이 변화하였음을 강조하였습니다.

5월 28일(월), 2차 네트워크 워크숍에서는 독일연수에서 방문할 기관의 주요 활동내용들을 파악하고, 해당 기관 방문 시 활동가들의 역할을 나눠, 독일의 여성운동의 흐름과 젠더정책, 사회체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사전 준비하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1 모둠 논의사항 <젠더연구소>

시민의식 수준 및 연대의식이 높다고 들었는데, 그것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음.

성평등 교육을 어떤 대상별로 실시하고 있으며, 예산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음

<라인란트 주정부 여성부>

여성부 예산확보와 현재 핵심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 여성폭력피해관련 정책에 대해 알고 싶음

<시청 여성문제담당관>

남성돌봄 참여도는 어느 정도 인지, 독일여성 미투운동 및 지역연대 네트워크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음

<여성운동 자조그룹>

자조그룹이 어떻게 꾸려졌으며 주로 하는 활동을 하는 지, 여성혐오가 한국에 만연한데 독일의 여성혐오는 어떠하며 현재 줄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고 싶음

2 모둠 논의사항 주정부의 주요한 성평등 정책은 무엇인지

주 의회의 구성이 인구의 다양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계층화된 성평등’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지

급속도로 유입된 이민자로 다문화사회로 접어든 독일에서 소수자의 인권, 목소리를 어떻게 정책에 반영하고 있는지

낙태합법화가 한국에서 올해 분수령인데, 독일의 법에 12주로 결정하게 된 과정과 근거는 무엇인지

3 모둠 논의사항 독일의 성매매합법화 이후 현재 시점에서 독일여성운동 안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민관 거버넌스 어떻게 구축되고 있고, 여성운동이 제도권에 유입된 이후 NGO 영역이 약화되지는 않았는지

빈곤, 이민자, 성소수자 등의 비주류 여성들의 위한 정책은 어떠한지

10대 여성들의 자조모임이 있다면 어떻게 활동하고 있고 주류여성들과 어떤 관계로 교류하고 있는지

이로써 공익단체 여성활동가들은 독일로 떠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12명의 여성활동가들은 독일의 여성운동의 흐름을 읽고, 여성정책체계 및 거너번스를 살펴보고 학습하고 더불어 쉼·재충전 시간도 가질 것입니다.

6월 16일부터 24일까지, 9박 10일간 독일을 곳곳을 누비며 활약할 <짧은 여행, 긴 호흡> 기획사업 독일여성운동탐방연수에 참여한 여성활동가들의 모습을 기대해주십시오.

 

 

<저작권자© 한국여성재단> 2018/06/05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