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 이화-유한킴벌리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교육 ‘여성주의를 질문하고, 사유하고, 실천하기’
- 유한킴벌리 여성NGO 장학사업
2018년 10월 17일(수), 이화여자대학교 이화리더십개발원에서 하반기 <이화-유한킴벌리 NGO여성활동가 리더십 교육> 개강식이 열렸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유한킴벌리의 후원으로 2008년부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NGO 여성활동가의 역량강화 및 여성리더로 발돋움을 위한 단기 교육과정을 지원해 왔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3년차 미만의 NGO 여성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여성주의 인식, 여성, 활동가, 정체성’을 주요 키워드로 여성주의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9주간의 교육을 진행합니다.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 유한킴벌리 김혜숙 전무, 이화리더십개발원 조성남 원장이 개강식에 참석하여 수강생에게 축하의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은 “2018년은 한국여성운동의 주요한 분수령이 되는 시점으로, 이전의 시기 동안 법,제도를 바꾸는 노력이 성과를 이뤘으나, 성평등 지수나 일상생활의 불평등과 차별에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미투운동은 한국사회를 되돌아보게 했고, 우리 사회의 관행과 관습을 실제적으로 바꾸는 데에 앞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임을 일깨워줬다. 앞으로 여성활동가들이 변화의 상징으로서 서로 힘이 되어, 본 교육과정을 통한 만남이 시너지가 되어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길 바란다.”라는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유한킴벌리의 김혜숙 전무는 최근 유한킴벌리에서 발표한 감정노동자 인권보호선언을 일례를 들며, 유한킴벌리는 작은 기업이지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마중물로써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윤리경영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더가 된다는 것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이며, 이를 위해선 리더의 철학과 정체성 위에서 가능하다. 본 교육과정을 통해서 여성홛동가분들이 스스로 가치와 정체성을 언어화하고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이화리더십개발원 조성남 원장은 우리 사회가 드디어 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 분위기 속에서 여성활동가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앞으로 전개될 여성·시민사회운동에 있어서 서로 활동을 공유하고 성장을 끌어올리며 교육을 통해 성찰과 사색의 계절이 되길 바라며, 여성주의를 함께 다시 짚어보고 의미 있는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주는 유한킴벌리와 한국여성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세 분의 축사와 장학금 전달식으로 끝으로 개강식은 마무리 되었고, 이어서 이혜경 이사장의 <21세기 한국 지역여성운동의 과제> 개강특강과 여는 워크숍으로 준비된 전체 일정을 마쳤습니다.
급변하는 사회와 여성운동의 복잡한 지형 속에서 여성활동가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때, 페미니즘을 배우고 익히는 것은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실천을 통해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일이 될 것입니다. 본 교육과정을 통해서 각 분야에서 치열하게 활동하는 여성활동가를 만나 함께 학습하는 것은 앞으로의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데 있어서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여성·시민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 여성활동가들이 여성리더로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 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