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희망날개]윙크페스티벌의 재발견 – 언닌 BB스타일!
- 희망날개
언닌 BB(Bi Culture Bi Lingual)스타일!
10월 13일(토), 하늘에 티하나 없이 맑던 그런 가을 날, 용산가족공원에서 윙크페스티벌이 열렸었습니다. 이주여성들의 재능과 웃음이 실키한 롱드레스와 금사로 수놓은 전통의상의 반짝거림 보다도 더 빛났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밤하늘의 별도 안 보이는 서울 한복판에서, 그것도 훤한 대낮에 반짝거림이라니,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10월 13일 용산가족공원에서 열린 BB희망날개 주인공과 이 날의 즐거움을 함께 나눈 사람들의 이야기로 그 날의 반짝였던 순간들과 복작복작 즐거웠던 분위기를 전해볼까 합니다.
이주여성들과 시민들을 기다리며 대기 중인 부스들 ~가족공원이어서 그런 걸까요?
행사를 위한 공간이 아닌 소풍 나온 느낌이었답니다~
속속들이 행사장에 도착하는 커뮤니티 여성들
여수, 창원, 김제 등 멀리서 제일 먼저 도착하셨어요.
달리는 버스 안에서 조각 잠이라도 주무셨을까요?
이주여성들에게 공연메이크업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을메이크업 연출을 해준 엔젤사원
평소와 다른 전문 메이크업이 여성들의 가슴을 더 설레게 했을까요?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가족끼리, 커뮤니티끼리 둘러앉아 도시락을 먹었답니다.
정말 소풍나온 기분이었겠지요?
헬륨풍선과 천사날개로 인기 만점의 핑크리본 마스코트
엄마, 아빠를 따라 구경 온 아이들의 옷과 얼굴 여기저기에
핑크리본 스티커가 많이 붙어 있더군요~
‘서커소호자이’라는 태국전통 설날 춤을 선보인 이주여성들의 자녀들
다른 참가자들의 마음을 홀랑 앗아갔다죠~
이날 설치된 부스 중 하나인 오설록 부스.
장미, 제주난꽃, 작설까지- 다양한 향기를 머금은 따뜻한 차 한 잔이 곁들어져
사랑하는 가족과 산책하며 이야기 나누기 참 좋았습니다.
부스라구요? 영화관이예요 ^^
내가 사는 이야기, 하고 싶었던 말을 담은 시놉시스부터 촬영, 편집까지
어려운 기술용어까지 익혀가며 만든 다큐멘터리 6편이 연속 상영되었답니다.
아시아의 아동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었던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직접 몽골 전통모자 ‘말가이’도 만들어 보고,
동물의 복숭아뼈를 확대하여 만든 샤가이로 운세도 보고,
엄마나라 전통 제기도 차봤어요.
여러 나라의 다양한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부스도 있었답니다.
옷이 날개라는데 BB희망날개는 무슨 옷인가요?
인타클럽의 멋진 난타 공연
우린 BB스타일!
후회 없이 이 무대에서 다 쏟아보자~
출신도 언어도 생김새도 사는 곳도 다 달라
그게 뭐? 이렇게 신나기만 한데요!
모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오늘의 웃음, 행복, 즐거움이 늘 함께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BB희망날개 ‘윙크페스티벌’은 문화다양성을 위한 다문화여성 커뮤니티 지원사업의 공식 축제로, 문화 향유는 가장 기본적인 시민권이라는 생각으로 이주여성이 가진 문화배경을 존중하여, 이주여성이 직접 창출한 문화컨텐츠를 개발하고 사회와 나누도록 활동을 지원합니다. 아름다운 사람,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이 협력하여 2011년부터 지원하였으며, 현재까지 20개의 커뮤니티와 함께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