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기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 장학증서 전달식 “여성주의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변화를”
- 유한킴벌리 여성NGO 장학사업
2018년 3월 7일(수) 성공회대에서 제 12기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 장학증서 전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여성활동가들의 전문성과 현장의 경험을 여성주의 이론으로 재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이 올해 12번째 장학생을 맞이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학업과 활동을 병행하는 큰 결심을 한 여성활동가 12기 장학생을 축하하기 위해 본 과정을 만드는 데 주축이 된 유한킴벌리와 한국여성재단, 성공회대, 한국여성단체연합이 함께 참석하여 축하했습니다.
본 과정이 만들어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12년간 변함없이 후원해 주시고 계시는 유한킴벌리의 김혜숙 상무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맞춰 기업에서도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혁신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받고 있고, 그에 부응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무한경쟁의 시대를 뚫고 나가기 위한 해답을 찾는 우리 앞에 놓인 과제이며, 장학생 여러분이 실천여성학과 과정을 통해 세상의 다른 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원들을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변화를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한국여성재단 손이선 사무총장은 “교정을 들어서면서부터 새학기의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졌다. 활동과 학업이라는 힘든 결정을 하신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 앞으로 이 과정을 통해서 세상을 바꾸는 힘찬 에너지와 기운을 받기를 바란다”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의 김영순 공동대표는 “ 3·8여성대회와 미투운동 속에서 사회적으로 미투 생존자를 지지하고, 목소리는 내는 생존자의 용기에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등의 달라진 모습을 보며 힘들지만 감동적인 하루하루가 되고 있다. 그 어느때 보다 성평등이 중요한 의제로 떠오른 시점에서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성공회대 실천여성학과)을 통해서 우리 전체 사회의 젠더 감수성을 확대할 수 있는 과정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본 과정의 중요성과 지속성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어, 12기 장학생 강화여성의전화 강화여성상담소 소장인 최미란 님이 장학생 소감을 발표해주셨습니다.
“제 인생에 새로운 문이 열려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합격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보고 ‘이제 같이 공부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설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화에서만 30년간 살아가고 활동하면서 스스로 우물 안의 개구리 같이 느껴지고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미래여성NGO리덥십과정(성공회대 실천여성학과)이 있었고, 활동가에게는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로 다가왔습니다. 신인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면서는 한 곳에 모여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더 없이 기뻤습니다. 또 한 편으로는 배우게 될 교재를 펼쳐보며 어려워서 ‘내가 공부할 수 있을까’ ‘과연 졸업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목표를 졸업으로 정해 놓고 열심히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저와 같은 여성활동가들이 공부해보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유한킴벌리, 한국여성재단, 성공회대, 한국여성단체연합에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NGO영역의 여성활동가들이 배움의 과정을 통해서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갈 여성리더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목도한 변화의 기로에서 여성들이 더 선명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지하고 늘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