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여성을 해방시키는가 – 전북대-유한킴벌리 NGO여성활동가 리더십과정 하반기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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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식 단체사진

<전북대-유한킴벌리 NGO여성 활동가 리더십 과정>의 하반기 수료식이 지난 10월 27일(목), 전북대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유한킴벌리 김혜숙 지속가능경영 부문장과 김혜경 여성연구소 소장의 마지막 강의후, 교육 과정을 모두 마친 30명의 장학생들은 이숙진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의 축사와 함께 수료증을 전달 받았습니다.

여성의 생애주기로 인한 불이익 없는 기업내 문화와 제도 필요

유한킴벌리 김혜숙 지속가능경영 부문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여성주의>라는 강의에서 1970년 당시 여성에게 필요한 혁신적인 제품인 생리대를 출시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여성근로자들이 생애주기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고 실력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평평하지 않았던 제도를 평평하게 만들기 위한 제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기업 내 문화와 제도, 프로그램을 통한 평등한 기회보장의 시도들을 통하여 사회적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김혜경 여성연구소 소장은 <여성주의 리더십과 민주적 공동체> 강의에서 우리는 무엇으로 여성이라는 이름을 높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폭력이 용인되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을 공공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주의 시각과 통찰을 바탕으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애써주길 

이숙진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는  우리가 무엇인가를 알고 난 후에는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못한다. 그것이 교육의 힘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주의에 대한 시각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성평등한 사회를 넘어 우리 모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 함께 애써 주었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전했습니다.

NGO여성 활동가 리더십과정을 수료한 30명의 수료생들은 전남지역에 여성주의적 통찰력을 기반으로 한 여성 활동가로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대표 수료생 대표로 나선 이우정 청년·문화 기획 프리랜서는 “일하다 보면 직관이나 고집으로 일을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 교육 과정을 통해 혼자 생각했던 부분들을 여성주의 흐름과 논점들로 생각을 확대해나가게 되었다.

좀 더 단단하고 명쾌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함께 강의를 들은 활동가들과의 이야기를 나누며 타 단체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앞으로 교육을 통해 배운 통찰력으로 지역 사회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마중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평등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NGO여성 활동가들과 함께 할 것이며, 활동가들의 성장을 위한 교육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한국여성재단> 2016/10/28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