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장학사업] 2019 성공회대 실천여성학 콜로키움

  • 유한킴벌리 여성NGO 장학사업

 

 

2019년 11월 21일 성공회대학교 월당관에서는 2019년 실천여성학 콜로키움이 진행되었습니다. <성공회대 실천여성학 콜로키움>은 졸업생 및 재학생의 연구결과 발표를 기반으로 여성학 연구자의 토론이 뒷받침되어 페미니즘의 이론과 현장의 선순환 및 현장성을 기반으로 한 여성주의 연구를 고민하는 토론회 입니다.

 콜로키움 첫번째 발표를 맡은 실천여성학 6기 졸업생 이선미님은 어머니/여성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체제의 문제이며 지역에 기반한 풀뿌리 여성운동단체가 어떻게 이를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하여 2013년도에 설립된 춘천여성협동조합 마더센터의 지역사례연구를 통해 청중과 공유하고 현재 이 단체가 직면한 문제를 나누면서 어떻게 이 운동이 지속가능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두번째 발표자, 실천여성학 10기 졸업생 조선희님은 인천여성회 사례를 통해 그 동안 지역여성운동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향후, 지역여성운동이 어떠한 위치(position)와 전략이 필요한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면서 젠더 불평등과 폭력의 연관 관계에 대한 인식의 확산,  공론장에서 발화할 수 있는 여성 시민주체들의 확대, 성불평등  구조를 바꿔야 하는 시대적 과제 등과 관련된 지역 여성운동의 확장전략의 재구성의 필요를 제안해 주었습니다. 

콜로키움은 춘천, 인천 등 지역 여성운동/젠더정치라는 각자의 자리에서 현장 활동해 온 실천여성학 전공 졸업생들의 생상한 현장 이야기를 그들의 활동과 연구, 고민을 정리한 논문을 바탕으로 압축적으로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이자 자리입니다. 특히 지역정치의 실제 사례와 성과, 의의, 어려움, 극복 경험 등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 관련 활동에 관한 구체적인 가늠과 상상을 가능케 해주었습니다. 

또한, 임현지(젠더로다시여는 연구소 대표이사)님과 윤연숙(제도와 사람 연구소 연구위원)님이 토론자로 각각의 발표에 대해 토론을 진행해주었습니다. 연구자 중심 토론자들의 현장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학술적 논의와 조언으로 각 현장 경험의 의의와 한계에도 동시에 이론적 정밀화의 의의를 확인, 모색하고, 실천여성학 전공생뿐 아니라 젠더/지역정치/여성정치세력화 등 관련 주제 관심 있는 학부생  및 교외 참가자까지 50여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서로의 관심사를 확인하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저작권자© 한국여성재단> 2019/11/11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