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개선사업] 다른 아침을 선물했습니다(영상)
-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공간문화개선사업
안양여성의 전화 부설 돋움터는 아담한 쉼터로 가정폭력으로 인해 거처를 잃은 분들이 서로 의지하며 생활하는 곳입니다. 남자아이들도 어머니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전국에서 몇 안되는 곳이지요.
이런 점이 불편했어요.
오래된 건물의 화장실과 욕실. 여기저기 타일은 깨져있고, 쓸고 닦아도 생기고 또 생기는 곰팡이와 악취는 화장실을 가고 싶지 않게 했지요. 그 뿐 아니었어요. 망가진 세면대, 고장난 환풍기, 문턱은 높기만 하고 문도 제대로 닫히지 그나마 한쪽은 쓸 수 없는 개점 휴업 상태였습니다. 전등도 덮개 없이 밖으로 나와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지요. 이렇게 아이들과 어머니들이 모여 있는 쉼터의 아침 풍경은 회색빛이었습니다.
화장실이 달라지니 아침이 달라졌습니다!
새하얀 타일로 예쁘게 단장하고, 환풍기도 교체하고, 안전한 전등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이제 곰팡이 제로! 악취는 사라지고 향기가 폴폴~ 짜증부터 났던 마음은 말끔히 사라지고깨끗한 화장실 만큼 상쾌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어머니는 아침이 달라졌다고 하십니다.
안심하고 쓰는 화장실, 놀이터가 된 화장실
망가졌던 문과 문틀을 싹 바꾸니, 문을 잠글 수 있어 씻을 때 안심이 됩니다. 3~6세 아이들에 맞춰 샤워기도 설치하고, 어머니와 아이들이 같이 씻을 수 있도록 하니 욕실은 이제 씻는 곳일 뿐 아니라,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공사 잘 되었어요?” 라는 질문에 연신 “네~ 너무 좋아요!”를 외치는 쉼터 담당자 선생님. 화장실의 작은 변화가 이렇게 큰 변화를 부를지 몰랐다며 생활이 달라졌다고 하시네요.
이렇게 해피바스 해피스마일(Happy Bath Happy Smile)은 행복한 아침을 선물했습니다. 새단장한 화장실 자랑을 해달라고 하니, 귀여운 동영상도 직접 만들어서 보내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