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일엔 젠더가 있다 –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 중간워크숍

  •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지원사업

6월 27일 사진

우리사회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고자 노력하는 보석과 같은 여성들이 있습니다. 바로 지역사회에 기반해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여성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활동하는 ‘풀뿌리여성활동가’들과 문화예술영역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여성들의 삶을 새롭게 재창조해나가는 ‘여성문화예술인’들 입니다.

한국여성재단은 2014년부터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여성 활동의 새로운 영역 및 이슈를 실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풀뿌리 여성리더를 발굴하며, 여성문화 콘텐츠의 다양화와 여성운동의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14명이 지원을 받아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의 순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6월 27일 ‘풀뿌리여성활동가’와 ‘여성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활동을 나누는 중간워크숍이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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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재단 이숙진 상임이사의 인사말과 “이 세상 모든 일엔 젠더(gender)가 있다.”라는 특강을 시작으로 중간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특강을 통해 이숙진 상임이사는 “어떻게 보면 젠더와 무관하게 보이는 사회 현상들조차 사실은 젠더를 인지하지 않고는 진행될 수 없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나아가 전체 사회의 변화를 가져오는 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부분이 바로 젠더 주류화(gender mainstreaming)이다. 여러분들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젠더 문제는 중요한 이슈이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여러분의 활동이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활동가들을 응원했습니다.

이어진 모둠 토론 시간에는 풀뿌리여성활동가와 여성문화예술인이 두 개의 모둠으로 나뉘어 올 한해 계획한 활동들의 상반기 진행 내용과 이후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6년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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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숙(군포여성민우회 활동가)  저희들은 민우회에서 지역자치활동을 하면서  풀뿌리 운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 주민들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낼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남녀 공동화장실 문제, 청소년 도서관 열람실 등 하반기에도 활동가들과 시민들 상대로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제도권의 문제에 대한 논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은경(부산학부모연대 활동가) 제가 거주하는 지역사회에서 성추행 사건, 노동인권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또한 학부모들 사이에서 교육 문제의 인권, 차별에 대해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결해야 할지를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 제도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연결 고리로 해결을 이루어가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안미선(작가) 여성 차별 문제에 있어서 여성주의 소설을 쓰거나 용어를 쓰며 이런 분야를 다루고 적극적으로 해석해주는 작가들이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후배들이 이런 사람을 찾을 때 나를 응시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때문에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 끝까지 살아 남았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모델이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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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한국여성재단> 2016/07/12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