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여성 경제적자립 지원사업]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 이주여성 경제적자립 지원사업 My Future, My Business Ⅲ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나요?
어른이 된 지금, 그 꿈을 이루셨나요?
꿈이 있다는 것은 참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여기 새로운 ‘꿈’을 이루기 위해 모인 다문화여성들이 있습니다. 바로 <다문화여성 경제적자립 지원사업 My Future, My Business>에 참여하는 10개의 예비창업팀입니다. 이 사업은 다문화여성들의 지속가능한 창업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과정 및 컨설팅과 창업기금을 지원하여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지난 5월~6월 공모에는 많은 예비 다문화여성 창업팀들이 신청을 했고 그 중 10개 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창업 실무교육, 창업 컨설팅이 지원되며 이후 우수팀으로 선정된 팀에게는 창업 지원금1,500만원을 지원합니다. 창업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지속되기 위한 사후관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 첫 시작으로 ‘창업교육’이 지난 9월 11일(금),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렸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한국여성재단 박기남 사무총장은 “그동안 한국사회에 적응하느라 잊고 있었던 꿈을 창업교육을 통해 다시 꿈꾸시기를 바란다”며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가며 꼭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J.P Morgan 박라희 부문장은 “다문화여성&저소득층여성 창업지원은 여러분을 위한, 여러분에 의한, 여러분이 주인공인 사업입니다. 꿈을 가진 여러분들을 지원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예비 다문화여성 창업팀들은 ‘창업교육’과정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할 자신들의 모습을 꿈꾸며 자리하였습니다.
왜 창업을 하려고 하시나요?
김성오 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 이사장의 <창업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시작한 첫 강의에서 던져진 질문입니다. 수입이 늘어서 좀 더 풍족하고 살고 싶다는 답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의외의 답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요.”
“나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싶어요.”
“같은 이주여성들끼리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한국에 온 지 20년이 넘은 고인숙님(중국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어도 잘하고 오랫동안 직장을 다녔지만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 일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며, 같은 다문화여성들과 일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고 싶다며, 아시아 면요리 음식점 창업을 꿈꾸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산타테레시타벨라데마낭안님(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은 현재 단체에 소속된 통번역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협동조합을 만드는 꿈을 가지고 있다며, 아플 때 병원 진료 시 통역사를 동행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통번역서비스를 지원해 줄 수 있는 통번역센터를 만들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10개의 꿈이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는 이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한국여성재단과 J.P Morgan도 그 길에 함께 동행합니다.
글 김수현(지원사업팀 과장)